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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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 "전역 후 일 안 풀려…쓸모없는 사람 된 기분" 고백 (덱스101)

기사입력 2024.03.26 14:50 / 기사수정 2024.03.26 14:5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UDT 출신 방송인 덱스가 군 전역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다섯번째 잔, UDT동기랑 군대 얘기 못 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덱스는 군인 시절 동기와 함께 식당에서 회포를 풀었다.

덱스의 동기는 "한 번도 물어보지 않은 이야기인데, 군 생활이 그리웠던 적이 있냐"라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이에 덱스는 "전역 초반에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동기가 "전역 초반에는 (군대가) 진절머리 나는 느낌이지 않냐"라며 의아해하자 덱스는 "그건 오래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덱스는 "당시에 일이 정말 안 풀렸고, 가장 큰 문제는 군대에서 배운 걸 사회에서 써 먹을 수 없더라. 쓸모가 없는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에는 전역을 최대한 늦게 할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꺾여서 내가 아침 구보에서 낙오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뿌듯했다. 후임들이 나를 제치고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없어도 팀에 문제가 없겠다' 싶었다"라며 후배들이 자신의 기량을 앞지른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원래 후배들이 쳐질 때 내가 파이팅을 넣었는데, 이제 후배들이 나보다 체력이 좋아져서 후배들이 앞서 나가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덱스는 "전역 후 무너졌다. 누가 구보를 시키냐 뭘 하냐"라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사진=덱스101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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