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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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던언니2 합류' 이영현 "첫 촬영 후 끼어들 틈 없겠다 느껴"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3.26 15: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놀던언니2' 새멤버 이영현이 예능을 택한 이유와 합류 후 심경을 언급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티캐스트 라운지에서 E채널·채널S 예능 '놀던언니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새 멤버 빅마마 이영현을 비롯해 방현영 PD, 박지은 PD가 참석했다. 

'놀던언니2'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레전드 가수'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뭉쳐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노필터 입담'을 장착해 들려주는 여성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즌2는 '빅마마' 이영현이 합류해 새롭게 돌아왔다.

'놀던언니'는 시즌1의 뜨거운 화제성에 힘입어 짧은 시간 안에 시즌2로 새 멤버와 함께 돌아왔다.



인생 첫 예능 고정출연을 하게 된 이영현은 "예능 쪽으로는 생각이 전혀 없었다. 활약도 없고 보여드린 것도 없다. 제작진 미팅 때 제가 드린 첫 질문이 '왜 저인가요?'였다. 기존 원했던 느낌이 아닌 날것의 느낌을 원하셨던 거 같다"며 '놀던언니2'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이어 "저 또한 현재에 머물러 있는 게 아닌 신세계로의 영역 확장 느낌이었다. 다 같은 가수라고 해도 무대가 달라지지 않나. 한 길만 파기 보단 여러 길을 파고 사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출연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새 멤버 이영현은 합류 소식과 함께 가장 먼저 기존 언니들의 텃세를 걱정했다고 고백했다. 이영현은 "기가 좀 세야지. 그냥 가수도 아니고 이 선배들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방현영 PD는 "출연자들이 이영현을 처음 만나러 가며 실제로 '한 번 부려볼까?'라고 멘트까지 하셨다"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은 PD 또한 이영현이 가출도 안해보는 등 놀아본 경험이 없었다며 "그래서 언니 못 들어올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 PD는 "그런데 이영현이 오고 '놀던언니'에 고급스러움이 한층 더해지더라. 이영현도 여기에 모든 걸 오픈하기로 했다. 그렇게 합류를 하고 점점 함께하는 부분이 쌓이니 언니들이 마음을 확 열었다. 텃세를 깨부순 분이다"라며 이영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과의 사이도, 분위기도 너무 좋았던 탓에 이영현도 활발하기로 유명한 '놀던언니' 단체메신저방까지 경험 중이라고. 

그는 "전 단톡도 처음이다. '빅마마'도 네 명의 단톡이 있는데 스케줄 끝나면 각자 생활로 돌아가니 그렇게 활성화 되어있지는 않다. 그런데 '놀던언니'는 촬영 다음날부터 또 다른 촬영 전날까지도 활성화 됐다. 주말에 날씨 좋아도 보내더라"며 "여기는 비즈니스 그 이상의 친한 언니 동생이다. 저는 메시지를 자주 못 하는데, 저도 말 하나라도 참여하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야 소속감이 터진다"고 출연진과의 근황을 전했다.

"처음에는 '놀던언니' 사이에 끼어들어갈 틈이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 촬영이 끝나고 그렇게 느꼈다"는 이영현은 "그런데 시간 지날수록 굳이 끼어들 틈을 찾지 않아도 되겠구나 느껴지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멤버들이 스스럼없이 자기 자리를 내어준다. 뒤에 있으면 '이리와서 내 옆에 앉아' 해주고 카메라 앞에 절 밀어준다. 언니들이 그렇게 마련해주니 '내가 나서서 이런 역할을 해야지' 하는 강박이 없다. 서로 밀고 당겨주는 팀워크가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특히 첫 인상과 다른 멤버로 채리나와 초아를 꼽았다.

이영현은 "채리나 선배님은 완전 처음 뵙는다. 사실 좀 두려웠다. 언니가 웃을 때 들어가는 보조개가 너무 무섭더라"고 솔직히 밝히며 "지내다보니 이런 언니를 평생 알고 살면 정말 좋겠다고 느꼈다. 정말 쿨하고 책임감있고 의리있다. 모든 수식어 다 갖다 붙이고 싶다. 욕할 땐 화끈하고 울 땐 완전 소녀다. 볼 때마다 정신적 지주라고 하는 이유를 알겠다. 그런 반전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초아도 겉으로 봤을 때 유쾌하고 막내다운 친구인데, 조금씩 알아보니 깨지기 일보 직전의 유리 같은 여린 감성을 가졌더라. 보듬어주고 싶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영현은 "언니들 안에서 같이 성장하는 있는 느낌을 멀찍이 보면서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놀던언니2'는 2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한다.

사진 = 채널S·E채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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