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정태와 백아영 부부가 생활흔적이 없는 무균하우스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정태-백아영 부부가 무균하우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백아영은 새벽 5시가 넘은 이른 시간에 일어나 양치부터 한 뒤 주방으로 향했다.
백아영은 청소용 슬리퍼를 신은 상태로 제균 물티슈를 뽑아 식탁, 인덕션, 조리대 등 주방 먼지부터 제거를 했다.
'깔끔 끝판왕'인 백아영은 생활 흔적이 없는 무균 하우스를 보여줬다. 오정태와 백아영의 집은 모델 하우스를 뺨칠 정도로 깨끗한 상태를 자랑했다.
김숙은 "난 이런 집은 못 가겠다"며 너무 깨끗한 오정태와 백아영의 집을 부담스러워했다. 김구라는 백아영을 두고 "브라이언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백아영은 "뭐가 올려져 있으면 청소하기가 어렵다. 아무 것도 없으면 한 번에 닦기가 쉽다. 닦기 쉽게 집안을 세팅해 놨다. 엄마랑 언니가 저보다 더 깔끔하다. 트레이닝 된 것도 있다"며 집안 내력이 그렇다고 했다.
백아영은 위생장갑을 끼고는 그 상태로 손을 씻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위생장갑에 묻어 있을 이물질을 씻어내려는 것이라고. 조우종은 "의사분들 보다 더하다. 수술하셔도 되겠다"며 놀라워했다.
백아영은 위생장갑을 낀 손으로 과일을 씻은 뒤 싱크대에 튄 물기를 바로 닦았다. 서장훈은 "굉장히 훌륭한 분이다"라며 찐 미소를 지었다.
백아영이 가족들을 위한 해독주스를 만드는 동안 큰딸 정우가 일어났다. 정우는 스스로 일어나 엄마와 모닝인사를 나눈 뒤 책상에 착석해 공부를 했다.
오정태는 큰딸에 대해 "시키지도 않았는데 공부를 한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었더니 공부라고 한다. 우리를 안 닮았다"고 신기해 했다.
서장훈은 오정태의 큰딸의 지난 학기 성적이 올A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백아영은 대용량 식초를 꺼내 식재료를 살균하고 아침식사를 시작했다. 오정태는 "우리 집에 쌀은 떨어져도 식초는 안 떨어진다"며 웃었다.
백아영은 딸들에게 밥상을 차려주더니 "오늘 목표는 뭐야?", "다짐은 없어?"라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에 조우종은 "정성도 투머치인데 잔소리도 투머치다"라고 말했다.
백아영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면 걸레, 부직포 걸레 등 각종 청소도구를 꺼내 청소 준비를 했다. 백아영은 "매일 청소를 하면 깨끗해서 금방 한다"고 했지만 하루에 3, 4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백아영은 큰딸 방부터 들어가 세정제를 분사한 후 통창, 붙박이장, 책상, 칠판 등을 구석구석 닦았다. 백아영은 2차로 식초에 담갔던 걸레로 닦고는 마른 걸레로 또 닦아냈다.
김숙은 입주청소를 능가하는 백아영의 청소에 "제가 본 분들 중 역대급인 것 같다"고 전했다.
백아영은 자신이 이 정도로 청소에 집착을 하는 것을 두고 "큰딸의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가 시작된 때부터 시작된 거다. 균에 민감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