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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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연하♥' 김나운 "남편 췌장염 투병 지옥, 크게 아팠다" (4인용 식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3.26 08: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4인용 식탁' 김나운이 남편에 대한 애틋함을 보였다.

25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는 데뷔 24년 차 배우 윤소이가 출연했다. 

윤소이는 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6년 절친 배우 김나운, 육아 동기이자 인생 선배인 18년 지기 배우 박진희를 초대했다.



김나운은 2005년 결혼한 3살 연하 사업가 남편이 췌장염으로 투병해 마음 고생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나운은 남편에 대해 "10년 이상을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다. 정말 힘들게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돈 10원도 허투루 쓴 적이 없다. 어떤 날은 '여보 38분 뒤에 깨워줘' 하면서 갈지(之)자로 걸어들어온다. 한쪽 양말만 벗고 침대에 누웠다가 골프채를 챙겨 다시 나간다. 안 하면 안 된다고 하더라. 사업과 연관된 것이어서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나운은 "한겨울에 플라잉 낚시라고 있지 않냐. 브래드 피트가 할 때는 얼마나 멋있냐. 내 남편이 한다고 하면 애간장이 녹는다. 추위를 탄다. 어떤 날은 한여름에 마라톤을 뛰어야 한다더라. 그게 13, 14년 됐는데 내 가슴에 각인이 됐다. '여보 나 완주했어'라고 사진을 찍어보냈는데 얼굴이 빨갛더라. 내가 정말 펑펑 울었다"라며 속상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작년에 남편이 크게 아팠다. 다행히 좋게 넘어가 너무 감사한데 정말 지옥이란 게 이런 거구나 느낌을 받았다. 시술로 끝났다. 그걸 겪고 나니 웬만한 건 다 웃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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