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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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회복력 뭐지?' 케인, 뮌헨 컴백 하루 만에 개인 훈련→아스널전 정조준

기사입력 2024.03.25 22: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해리 케인이 놀라운 회복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구단 복귀 후 개인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2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케인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라며 "발목 부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하차한 케인은 월요일 아침 피트니스 코치와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장에 나와 공을 가지고 첫 훈련을 마쳤다"라며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당장 이번 주말 예정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는 출전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신 내달 10일 펼쳐질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다. 이르면 아스널전 직전 열리는 분데스리가 하이덴하임전을 통해 복귀할 수도 있다.

아벤트차이퉁은 "도르트문트전 출전은 확실하지 않다. 뮌헨은 도르트문트전 이후 아스널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등 여러 경기를 앞두고 있다"라며 "케인이 출전할 수 없다면 마티스 텔이나 에릭 막심 추포모팅, 세르주 그나브리 등이 나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저 놀라운 회복속도다.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보였으나 벌써부터 개인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인은 지난 16일 다름슈타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대와 충돌해 발목을 다쳤다.

당시 케인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5-2 역전승을 도왔다. 0-1로 뒤지던 전반 36분 자말 무시알라의 동점골을 돕더니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요주아 키미히가 골라인을 벗어나기 직전 공을 크로스로 올렸다.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케인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놓은 게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케인의 리그 31호골이었다.

31호골을 기록한 케인은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동시에 득점왕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그러나 후반 32분 골대와 부딪혀 발목을 다치면서 당분간 결장이 예상됐다.

과한 승부욕이 불러온 안타까운 부상이었다. 후반 32분 무시알라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흐르자 케인이 재차 집어넣기 위해 몸을 던져 다리를 뻗었다. 이 때 발목 부근이 골대와 부딪혔다. 쓰러진 케인은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청했고, 결국 텔이 들어갔다.



뮌헨도 경기 후 케인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부상으로 교체됐다"라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투헬 감독은 "케인은 골대와 부딪혀 발목을 삐었다. 얼음찜질을 하며 식히긴 했지만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다. 기다려야 한다. 별 일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3월 A매치를 앞두고 케인을 선발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일단 케인을 예정대로 불러들였다. 부상 부위를 대표팀에서 치료 받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케인은 벨기에전을 앞두고 결국 뮌헨으로 복귀했다. 영국 BBC는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벨기와의 평가전에 결장하고 뮌헨으로 돌아갔다. 잉글랜드의 역대 최다 득점자이기도 한 케인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케인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브라질전에서 0-1로 패배한 뒤 "케인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클럽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알렸다.

뮌헨에 복귀한 후에도 당분간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으나 케인은 복귀 하루 만에 개인 훈련을 시작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아스널전에 맞춰 최상의 몸 상태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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