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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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갑옷 20kg→낙마로 뼈 산산조각"…'고거전' 대상 만나기까지 (아형)[종합]

기사입력 2024.03.23 22:07 / 기사수정 2024.03.23 22:0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아형' 최수종이 사극 촬영을 하며 극복한 부분들을 이야기했다.

23일 방송한 JTBC 예능 '아는형님'에는 '고려거란전쟁'에 출연한 배우 최수종, 윤복인, 정호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복인은 '고려거란전쟁'으로 첫 사극을 촬영했음을 밝혔다. 

그는 "말투도 힘들고 의상도 여름에 시작했는데 식은땀이 줄줄 났다. 그런데 힘들다는 소리는 한 번도 못했다"며 한복을 껴 입었어도 불만을 표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한여름에 갑옷 입고 전쟁 신 찍은 걸 들어서다"라는 윤복인은 "난 한달에 한 번 촬영했다. 회당 1~2신이 나오는데 몰아서 촬영했다"며 반전 가득한 촬영 분량을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호동은 "그런데 갑옷을 입고 실제로 칼에 찔리는 게 아니니 가볍게 만들면 안 되냐"고 의문을 표했다.



이에 정호빈은 "의상팀에게 들었는데 입다보니 정말 무거워서 가볍게 하면 안 되냐고 했다. 그런데 가벼운 게 더 비싸다더라. 고증에 입각해 실제 무게감이 느껴지게 만든 갑옷이 오히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은 "장군 갑옷 무게가 한 20kg 된다. 촬영을 입고 반나절만해도 어깨가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민경훈은 "최수종 예전에 말 타다가 낙마사고 있지 않았냐. 이번에도 말 탔는데 트라우마 없냐"고 물었다.



최수종은 "그렇다. 크게 다쳤다. 그때 정말 큰 사고였다. 인간이 차하고 교통사고가 나서 부딪혀도 견갑골은 안 부러진다. 그런데 내가 낙마로 그게 다 깨졌다. 여기 뼈 뒤가 다 부러졌다"며 당시 심각했던 몸 상태를 이야기했다.

이어 "그런데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진통제를 맞으며 끝냈다"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몸을 한 바퀴 다 돌려서 째자고, 뒤를 열어 다 수술을 하자고 하더라. 그러다 교수들이 너무 대수술이 되니 앞부분만 다 수술하자고 했다. 견갑골은 자연적으로 붙게 만들었다"며 큰 부상을 집작케 했다.

그는 "몸이 회복된 다음 제일 먼저 한 게 말 타러 간 거다"라며 "내가 대본도 암기할 수 있고 연기를 더 할 수 있는데 말 타야하는 배역이 오면 스스럼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랬다"고 고백했다.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말을 다시 배웠다"는 그는 "다시 되더라"며 트라우마가 없이 잘 극복했음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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