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분 축구대표팀이 북한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전반 2분 만에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아시아 지역 2차예선에서 일본과 북한은 시리아, 미얀마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먼저 B조 최강팀 일본은 B조 1, 2차전인 '미얀마-시리아' 2연전을 모두 5-0 대승으로 장식하며 B조 선두를 질주 중이다.
북한은 1차전 시리아 원정에서 0-1로 패했지만 2차전 미얀마 원정에서 6-1 대승을 거둬 승점 3(1승1패)일본 다음인 B조 2위를 차지 중이다. B조 1, 2위 간의 맞대결에서 일본은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선제골을 만든 건 일본의 독일 분데스리가 듀오였다. 전반 2분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컷백 패스를 시도했다. 첫 번째 패스는 막혔지만, 세컨볼을 잡은 도안은 다시 한번 박스 중앙으로 컷백 패스를 전달했다. 이를 다나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북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북한전 선제골로 다나카는 A매치 기록을 26경기 8골로 늘렸다. 지난 1월 5-0으로 대승했던 태국과의 친선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서 탈락하면서 A매치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다나카의 선제골로 일본은 B조 예선 3전 전승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 지난 1, 2차전에서 5골 차 대승을 거뒀던 일본이 다시 한번 홈에서 북한 상대로 골잔치를 벌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