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붐이 아내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붐은 온다' 특집으로 꾸며져 변진섭, 붐, NS윤지, 김민석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2년 결혼한 붐은 "요즘 아내와 너무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축복스럽게도 곧 아기가 태어난다. 아내가 지금 만삭이다. 3월 말에 출산 예정이다. 제 나름대로는 비상 대기 상태"이라고 했다.
김구라는 "만약에 방송 중에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어떡할거냐"고 물었고, 붐은 조금의 고민도 없이 "양해를 구하고, 방송을 끊고 바로 달려갈 생각이다. 아내 옆에서 '읏쨔 읏쨔'를 해줘야한다"면서 웃었다.
이어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보호 본능이 과하게 올라오더라. 항상 아내의 배를 보호하면서 다녔다"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붐은 "이런 제 모습에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이 김구라 선배님"이라면서 "(김구라의 딸) 돌잔치 때 갔는데 유모차를 끌고 행복해하는 김구라 선배님의 모습을 보면서 '참 아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맑았던 그 표정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김구라는 "그 날 돌잔치 때 다양한 선물을 받았다. 그런데 붐이 명품 옷에 상품권 5장을 더 얹어서 선물로 줬다. 서장훈에 이어서 선물 랭킹 2위"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NS윤지는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이하 '리프트')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NS윤지는 "해외 작품 오디션을 본지는 5년정도 됐다. 꾸준히 도전을 했는데, 오디션에 수없이 떨어졌다. '리프트'에서 해커 역할이었는데 너무 욕심이 나서 오디션 영상을 6시간동안 촬영을 해서 보냈다"고 했다.
이어 "한 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떨어진 줄 알았는데, 최종 합격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계약서 사인 후 감독님과 영상으로 1시간동안 이야기를 했다. 그 때 '왜 저를 뽑으셨냐'고 질문을 했었다"고 회상했다.
NS윤지는 "가수들과 작업을 많이 하셨다더라. 가수들이 현장에서 유연성 있고, 빨리 습득하고, 센스있게 연기를 한다는 느낌을 받으셨다더라. 제가 NS윤지로 가수 활동을 한 이력이 플러스 요소가 되어서 캐스팅이된 것"이라고 했다.
이에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할 때는 가수 출신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저조차도 NS윤지 활동을 언급하는 것을 꺼려했었다. 그런데 감독님 그 한 마디에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