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태곤이 루머에 대해 언급하며 자택에서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해 루머를 종식시켰다.
20일 방송한 KBS 2TV '살림남'에는 이태곤이 합류해 집과 일상을 첫 공개했다.
이날 '살림남'에 첫 등장한 이태곤은 185cm의 큰 키를 자랑하며 등장했다.
이태곤은 자신을 둘러싼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최근 그는 재벌가와의 결혼설, 아이가 셋이라는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이태곤은 "나도 뉴스를 들었다. 내가 애가 셋이라서 활동을 안하는 거라더라. 차라리 애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혼자 살지 않냐. 휑하다"고 외로움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웨딩 화보를 촬영하며 턱시도를 입고 드라마에서 결혼을 9번 했다는 이태곤은 "그래서 결혼을 늦게 하나보다"라고 한탄하며 "마음에 드는 여자 있으면 바로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지난 7개월 간 스스로 모든 방송을 중단했다는 그는 "내가 작년 7월부터 활동을 중단했다. 전혀 안했다. 할 건 많았는데 아무것도 안했다. 그때부터 운이 안 좋았다. 해도 안 될 거 같고 이럴 때는 가만히 있자 생각에 아무것도 안한 거다"라며 별 이유 없이 활동을 중단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다소 생소한 이유에 황당함을 내비쳐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사를 가려고했으나 "이 집에 좋은 기운이 들어왔다고 움직이지 말라더라"며 해당 집에 계속 머무는 이유를 밝혀 미신을 맹신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화장실의 실리콘을 직접 채우며 집안일을 한 이태곤은 거울을 보며 직접 헤어스타일을 만져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드라마 속 한 장면 같다"며 그의 외모를 극찬했다.
이어 이태곤은 "머리하는 거 방송에서 처음 보여준다. 보통 내가 혼자 한다. 일이 있을 때는 숍에 가는데 매번 어떻게 가냐"며 능숙한 손질 솜씨를 자랑했다.
거울 두개로 뒷모습까지 체크한 그는 "머리 군데군데 빈 곳이 보여 슬프다"고 토로했다.
이태곤은 "진짜 거울을 보면 짜증 난다. 내 얼굴을 정면으로 보면 혼자 '늙었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50살인데 결혼을 못하면 아예 안 할 거다"라며 자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바르는 것도 있는 것만 그냥 바른다는 이태곤. 말과는 달리 그의 화장대는 화장품으로 가득 차 있어 웃음을 또 한 번 안겼다.
또한 직접 눈썹 정리까지 한 이태곤은 "이거 정리한다고 숍 갈 수 없지 않나. 미안하다. 이런 거 다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직접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이태곤은 운동을 하며 자기관리를 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는 고강도의 운동을 하며 "사실 배우라는 직업은 선택받는 직업이다. 잘나갔던 배우가 살이 쪄봐. '갔네, 이제' 이럴 거다. 그래서 운동하고 관리하는 것"이라며 수영선수 출신다운 조각 몸매 유지 이유를 밝혔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