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대만 출신 배우이자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쉬시위안)이 전남편 왕샤오페이(왕소비)의 폭로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서희원은 20일 오후 "결혼 생활을 속인 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다. 이혼 후에 분풀이를 위해 당신의 카드를 몇 번 썼지만, 이건 당신이 직접 서명해서 허락한 것"이라면서 "요점은 당신을 위해 물건을 사려고 카드를 긁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화가 났다. 시모(장란)는 당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흑인들이 당신을 때렸다는 소문을 퍼뜨렸다"면서 "사실은 당신이 폭음을 해서 내 여동생을 밀어냈고, 내가 배를 막으려고 하면 당신이 나를 땅에 밀어버렸다. 당신은 '해리포터'의 하드커버 버전을 집어서 동생에게 던졌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결혼 생활 중에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보기 흉한 사진을 많이 받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제서야 당신이 왜 항상 서둘러서 이곳 저곳을 오가는지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희원은 "시모는 내게 이혼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나는 시모에게 당신이 오래 전에 나를 속였다는 사실을 말했지만, 시모는 그렇지 않다고 나를 안심시켰다. 다음 날 당신과 장잉잉과의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됐는데도 시모는 장잉잉과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계속해서 날 모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희원은 "이혼 후에도 루머를 퍼뜨리면서 지금까지 내가 온라인에서 얻어맞게 만들어서 고마워. 이렇게 어려운 관문을 만들어놓다니"라며 "앞으로 나는 온갖 음해에 대응하지 않고 모든 것을 법에 일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희원과 왕샤오페이는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지만 두 사람은 오랜 불화 끝에 2021년 11월 이혼했고, 이후 서희원은 구준엽과 재회해 재혼했다.
하지만 왕샤오페이와 그의 가족들은 서희원과 구준엽의 결혼 발표 이후 꾸준히 서희원을 비방해왔다. 특히 왕샤오페이는 2022년 12월 웨이보에 이혼 합의서를 공개했는데, 해당 문서에는 서희원의 주소지와 특정 은행 계좌 번호, 현재 살고 있는 주택 대출 현황 등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현재 서희원과 왕샤오페이는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 웨이보, 서희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