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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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 못 내" 장애인 기사, 폭행으로 전치 6주…가해자는 보상 회피 (한블리)[종합]

기사입력 2024.03.20 10:38 / 기사수정 2024.03.20 10:38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한블리'가 도로 위 빌런들을 조명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는 더보이즈 영훈과 큐가 게스트로 함께 했다.

먼저 한문철 변호사는 굴착기가 블박차(블랙박스 차량) 앞에서 버킷을 움직이며, 차들이 통행할 수 없게 길을 막는 위협적인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위협적인 상황은 무려 약 40분가량 지속되었고 블박차 운전자는 굴착기로 위협을 가한 상대방을 특수 협박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데 굴착기 운전자가 특수 협박이 아닌 재물손괴죄로 경찰에 송치됐다고 밝혀졌고,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차를 사용하지 못하게 길을 막는 행위 또한 재물손괴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며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줬다.

시민의 발이 되어주지만, 수난을 겪고 있는 택시 기사의 애환도 이어졌다. 승객이 약 5천 원 남짓한 요금을 내지 않겠다고 해 시작된 언쟁이 택시 기사 폭행 사건으로 이어진 사연이었다.

택시 기사를 폭행하던 승객이 차에서 내리며 상황이 일단락되는 줄 알았으나, 하차 후 택시를 파손시키고 심지어는 운전석에 있는 택시 기사를 끌어내리려는 일촉즉발 상황이 펼쳐지자 출연자들은 "공포영화 같다", "너무 무섭다"며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택시 기사는 한쪽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 택시 기사였고 그렇기 때문에 승객을 피해 도망갈 수 없었던 상황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택시 기사는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차량 피해까지 약 4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지만, 가해자는 가정형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보상을 회피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도 공개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당 택시 기사는 강도 승객까지 만나고 말았다는 소식도 이어져 충격을 더했다.

무단횡단 사고보다 더 위험한 '무단횡단 중 리턴' 사고에도 주목했다. 영상 속 보행자들은 도로를 무단횡단하다 지인이 다시 부르거나, 무단횡단 중 택시가 반대편에서 잡히는 등의 이유로 급히 되돌아가며 사고를 당했다. 이에 미선은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심정으로 지나간 사람도 다시 봐야 한다"라며 무단횡단 리턴 사고의 경각심을 알렸다.

한편, '한블리'의 '2024 깜빡이 캠페인'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문철 변호사는 방향 지시등의 올바르지 못한 사용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유형의 사고 영상을 공개하며, 방향 지시등은 30m 전에 미리 켠 후 차로를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큐는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한 차들을 보고 화가 났던 경험담을 전하며 공감요정으로 변신했다. 이에 더해 영훈은 차로 변경 시 고개를 돌려 눈으로 직접 보는 '숄더 체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블리' 교통돌 다운 면모를 뽐냈다.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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