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장승조가 김하늘의 불륜 의심에 격하게 항변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는 서정원(김하늘 분)이 살인 현장을 연이어 목격한 이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서정원은 설우재(장승조)에게 "이거 차은새(한지은)가 준 거야"라며 의문의 초음파 사진을 꺼냈다.
이어 서정원은 "차은새 죽기 전날, 연락이 와서 만났다. 차은새가 내 남편과 사랑하는 사이라고, 이혼해 달라고 하더라"라며 설우재를 추궁했다.
"차은새랑 만났냐"라는 서정원의 질문에 설우재는 "차은새와는 작년 출판사 회식 때 한 번 봤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설우재는 "그 후로 차은새가 내 번호를 알아내서 외롭다, 술 사달라며 부담스럽게 들이댔다"라며 차은새가 일방적으로 구애했다고 해명했다.
서정원이 "작년에 한 번 본 후로 차은새 혼자 그런 거냐"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자, 설우재는 "자꾸 귀찮게 연락해서 번호도 차단했다"라며 휴대폰 화면을 들이밀었다.
서정원은 "초음파 사진까지 받았는데 어떻게 의심을 안 하냐"라며 여전히 미심쩍어했다.
설우재는 "내가 딴 여자랑 불륜에 임신까지 시켰다는 게 말이 되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설우재는 "그 여자가 죽지만 않았어도 대체 왜 그런 미친 소리를 했는지 당장이라도 따지고 싶은 심경이다 나야말로"라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서정원은 "어제 낮에 부부삼당 클리닉은 왜 갔냐"라고 묻자 설우재는 "날 미행까지 한 거냐"라며 질색했다.
설우재는 "우울증 상담 받았다. 외로움이 원인이라더라.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길래 다닌 지 한 달 됐다"라고 해명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