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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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2연패 가보자고!…LG, 키움 12-1 대파→'불방망이'로 3연승+시범경기 해피엔딩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4.03.19 15:42 / 기사수정 2024.03.19 15:42

LG 트윈스는 오지환의 활약으로 시범경기 3연승을 기록. 정규시즌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는 오지환의 활약으로 시범경기 3연승을 기록. 정규시즌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활활 타오른 LG 트윈스의 타선이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팀은 올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투타 완벽한 경기를 선보여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올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12-1로 승리했다. 오지환과 문성주, 구본혁, 손호영이 멀티히트로 활약한 타선은 총합 14안타 1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는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를 시작으로 단 1실점만 하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마지막 시범경기, LG VS 키움 마지막 점검 나섰다

양 팀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하고, 2024년 정규시즌 개막에 돌입한다. 양 팀은 최종 모의고사에 나서 선수단을 점검했다.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켈리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원정 팀 키움은 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임지열(좌익수)-이원석(1루수)-이형종(우익수)-김동헌(포수)-변상권(지명타자)-송성문(3루수)-이재상(유격수), 선발 투수 김선기로 LG에 맞섰다.

오지환은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오지환은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엑스포츠뉴스 DB


◆화끈한 불방망이+상대 실책…LG, 키움 투수진에 폭격을

LG 타선은 키움 마운드를 세차게 두드렸다.

1회말 득점 없이 넘어간 LG는 2회말부터 본격 타선의 힘을 과시했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살아나가 포문을 열었다. 이후 오지환은 우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쳐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득점 기회에서 LG는 더욱 몰아쳤다. 박동원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해 1-0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문성주와 구본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앞서 갔다.

LG는 상대 선발 김선기에게 숨 고를 틈을 주지 않았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홍창기를 시작으로 9명의 타자 모두가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강한 타구가 2루수 김혜성의 점프 캐치에 막혔지만, 후속타자 김현수가 김혜성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밟으며 빅이닝이 시작했다. 상대 폭투와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오지환이 1타점 2루타 쳐 4-0을 만들었다. 기회는 계속됐다. 박동원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 및 3루 주자가 득점해 5-0으로 차이를 벌려갔다. 이후 무사 1,3루 문성주와 구본혁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신민재의 희생플라이까지 3회에만 총 5점을 뽑아 8-0으로 달아났다.

힘찬 투구를 선보인 LG 트윈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 엑스포츠뉴스 DB
힘찬 투구를 선보인 LG 트윈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 엑스포츠뉴스 DB


◆타선에 힘얻은 켈리, 키움 타선 꽁꽁 묶었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묵묵히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이날 켈리는 호투를 펼쳤다. 1~3회 볼넷과 안타 등으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을 막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포크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상대 타선을 막아냈다. 물론, 실점은 있었다. 김동헌에게 내야 안타, 송성문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김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8-1이 됐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김유영이 도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이 올라가지는 않았다. 최종 성적은 4⅔이닝 74구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이다. 켈리는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에서 좀 더 공을 던진 뒤 라커룸으로 향했다.

◆벤치 맴버 대활약, LG 세 번째 빅이닝으로 승리에 쐐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LG는 개막전에 대비해 경기 초중반부터 백업 선수들을 투입했다. 경기 출전에 굶주려 있던 그들은 응집력을 앞세워 팀에 또 한 번의 빅이닝을 선사했다. 6회말 선두타자 김태우와 김현종이 연속으로 내야 안타를 쳐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최원영의 몸에 맞는 볼이 나와 어느덧 무사 만루. 타석에는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나섰다. 득점 기회에서 LG는 차곡히 점수를 쌓아갔다. 이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을 시작으로 손호영의 2타점 적시타, 김성우의 희생플라이까지 총 4점을 더해 12-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2024시즌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엑스포츠뉴스 DB
LG는 2024시즌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엑스포츠뉴스 DB


◆3연승으로 신바람 타며 시범경기 마무리…LG, 한국시리즈 2연패 정조준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힘차게 정규시즌에 돌입한다.

LG는 비시즌 마무리 투수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탈하는 등 출혈이 있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출발은 순조롭다. 이날 경기로 시범경기 3연승을 포함해 시범경기 전적 6승 2패로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팀인 샌디에이고와 맞대결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오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는 KBO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샌디에이고의 스파링 상대를 맡았다. 결과는 4-5로 패했지만, 저력을 과시하며 정규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불러오게 했다. 팀은 올 시즌 김현종(외야수)과 정치헌(투수) 등 재능 많은 신인 선수들과 김현수, 오지환, 임찬규 등의 베테랑을 조합해 우승과 왕조 구축을 목표로 달려갈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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