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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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어엔터 대표 "오메가엑스 휘찬, 강제추행 가해자" 주장

기사입력 2024.03.19 14:23 / 기사수정 2024.03.19 15:0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스파이어엔터 대표가 오메가엑스 휘찬을 강제추행 가해자로 지목했다.

그룹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엔터)는 1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와 법무법인 제하의 김태우 변호사가 참석했다.

앞서 스파이어엔터는 기자회견 진행을 예고하며 "강 전 대표가 강제추행 사건의 피해자다", "용기를 내 강제추행을 당한 CCTV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다. 오메가엑스가 당시 대표였던 강 씨로부터 상습 폭언,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것. 오메가엑스는 당시 폭로 기자회견을 진행,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 새 소속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 중에 있다. 



이날 황성우 대표가 먼저 입장 발표에 나섰다. 그는 "일과를 마친 멤버들은 숙소로 귀소했고, 군 입대 영상이 나온 A, B, C군과 저는 군 입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술을 마시고 싶다는 D군도 그 자리에 합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성희 이사는 미주 투어, 일본 투어를 준비하느라 자리가 있기까지 야근을 하고 있었다. 멤버들의 과음을 발견한 강성희 이사는 술자리를 정리하였고, 이휘찬이 할 말이 있다며 대화를 요청했다. '중2 때부터 연예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제서야 뭔가를 할 수 있게 됐는데 군대에 가야 하는 게 괴롭다. 군대를 미룰 수 있게 도와달라'는 하소연이 있었고, 강성희 이사는 방법을 찾아보자며 위로를 하고 있었다"는 말로 강제추행 가해자가 이휘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그렇게 강성희 이사가 위로를 하던 중 이휘찬이 강성희 이사를 강제추행했다. 강성희 이사는 손을 밀어내고 이휘찬을 자리에 앉혔지만 이휘찬은 포기하지 않고 강성희 이사의 옷을 강제로 벗기며 신체접촉을 강행했다. 강성희 이사는 손을 뿌리쳤다. 그러나 이휘찬은 힘으로 강성희 이사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이어갔다. 강성희 이사는 해당 멤버를 더 자극하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대처하며 안정을 시켰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때 경찰에 신고하고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이 나왔으나, 강성희 이사가 감내를 하고 투어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회사 내에서 결정을 내렸다"며 사건을 덮은 이유를 설명했다. 

뒤늦게 이 같은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황 대표는"회사 내에서 저와 강성희 이사는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이휘찬의 강제추행을 멤버들에게 발표했다. 그 증거는 그들이 제출한 녹취록에 남아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더 이상 스파이어에서의 활동이 불투명해졌다고 느낀 11명은 녹취 및 불법촬영을 하며 빌미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후 강성희 이사가 성추행, 폭력을 행사했다며 허위 기자회견을 했다. 그들이 주장하는 모든 것들이 증거가 아닌 기사로만 진행됐던 점과, 이들이 주장하는 사건의 시기가 강제추행 사건 이후임을 간과하지 않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들의 기자회견은 강성희 이사가 가해자로 둔갑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해당 멤버는 본인이 피해자라며 경찰에 고소를 했다.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수차례 번개탄, 약물 복용 등 자살 시도가 발생했고"라고 말하다 울컥해 말을 잇지 못한 뒤 "사경을 헤매는 모습을 보면서 살려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억울한 누명을 쓴 채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아직까지도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아이피큐측에 강력하게 경고를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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