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최근 남자 연예인들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있다.
획일화된 스타일에서 벗어나 뽀글뽀글 아줌마 파마머리를 감행해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카리스마 있게 '뽀글이 파마'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 슬램덩크 송태섭 머리 지성, '솔직히 마음에 안 들어'
SBS 새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에서 코믹한 캐릭터를 맡은 배우 지성이다.
첫 코믹 연기에 도전하게 된된 지성은 많은 고민 끝에 '슬램덩크 송태섭 머리'를 선택했다. 그동안 반듯하고 진지한 연기만을 선보여 왔던 그의 이번 이미지 변신은 말 그대로 신선한 충격이다.
지성은 자신의 머리에 대해 "이 머리, 솔직히 마음에 안든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어 "촬영할 때 밤새고, 씻고 샵에 가서 머리할 때, 졸다가 깨서 제 모습을 보면 참 찌질하다"고 웃으며 "그런데 이게 지헌의 매력이다. 어느새 차지헌의 모습을 사랑하고 있고, 좋더라. 차지헌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헤어가 뭘까, 고민 많이 했다. 평범한 머리는 재미없을 것 같아서 슬램덩크의 송태섭 머리를 선택했다"고 뽀글이 파마로 변신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 물결 파마 김희철, '카리스마 UP'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뽀글뽀글 파마머리를 공개한 슈퍼주니어 김희철이다.
김희철은 트위터에 뽀글이 파마 인증샷에 이어 슈퍼주니어의 컴백을 알리는 티저를 통해 잘 정리된 물결 파마머리를 공개했다.
그의 파마머리는 그의 스타일리시한 패션과 포즈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며, 슈퍼주니어의 새로운 음악 '미스터 심플(Mr. Simple)'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해 보인다.
◆ 포비 스타일 연우진, '펑키한 매력 물씬'
KBS 2TV 새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서 폼생폼사 바람둥이 황태필 역을 맡은 연기자 연우진이다.
극중 황씨 집안 네 아들 중 가장 매끈하고 예쁘게 잘 생긴 태필은 풍부한 유머감각과 유들유들 언변, 막내아들다운 애교 쟁이로 나온다.
분위기를 돋울 때도 있지만, 때론 화를 돋우기도 하는 태필 역으로 분하며, 엉뚱 발랄한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펑키한 뽀글이 파마로 안방 극장을 찾은 연우진은 빗질을 하지 않은 듯한 부스스한 파마머리로 태필의 모습을 연출하는 데 있어 안성맞춤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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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성, 김희철, 연우진 ⓒ SBS, 김희철 트위터, SM엔터,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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