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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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구타 논란, 상대 개그맨 "실제로 싸웠다" 고백

기사입력 2011.08.08 10:2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혜연 기자] '여성 파이터' 임수정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일본 개그맨이 "실제로 싸웠다"라고 고백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임수정은 지난달 3일 방송된 일본 TBS 방송 '불꽃체육회 TV 슛 복싱 대결2'에 출연했다 봉변을 당했다. 방송 섭외 전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었던 임수정은  일본 남성 개그맨 3명과 1분씩 번갈아가며 총 3분 동안 격투기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아무런 보호 장비도 없이 부상 중인 상태에서 대결을 펼친 임수정은 자신보다 30kg 이상이나 체중이 나가는 남성들로부터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아 전치 8주가량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SBS 뉴스의 보도에서는 임수정과 상대했던 개그맨이 "진짜로 싸웠다"고 밝히는 인터뷰가 방송됐다. 상대 개그맨 중 한 명인 카스가는 "한 달 정도 시합 때까지 매일 체육관에 다녔다. 앞차기를 했을 때 임 선수가 '붕'하고 날아갔다. 승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임수정을 섭외한 일본 방송사 측도 "진검 승부 방식으로 경기를 벌였다"라며 "임 선수 측에도 동의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 격투단체 관계자는 "임 선수 옆에 있었는데 (경기를 보고) 화를 내면서 녹화를 중지시켰다. (합의된) 이야기와 다르다고, 이렇게 하면 임 선수가 부상을 입으니까 안 된다고…"라고 밝혔다.

해당 방송 관계자와 격투 단체 측의 말이 엇갈린 가운데 '임수정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8시 뉴스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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