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블랙 버드'와 '크라우디드', '샤퍼'까지 화려한 배우진의 열연과 탄탄한 완성도로 몰입감을 높이는 Apple TV+ 범죄 스릴러 콘텐츠 라인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랙 버드'는 10년의 징역을 선고받은 주인공 지미 킨(테런 에저튼 분)이 출소를 위해 연쇄 살인 사건 용의자에게 접근해 진실을 추적해야 하는 실화 기반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다.
고등학교에서는 축구 영웅이자 명망 높은 경찰의 아들 지미 킨은 마약 유통 범죄로 체포돼 최소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
하지만 곧 FBI가 지미 킨을 찾아와 연쇄 살인 사건 용의자 래리 홀(폴 월터 하우저)에게 자백을 얻어내면 가석방을 시켜주겠다는 제안을 건네며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시작된다.
지미 킨이 정신 이상 범죄자 전문 교도소에 들어가 래리 홀에게 접근해 자백을 이끌어내고 시체가 묻힌 장소를 알아내는 과정은 두 인물 사이 치열한 심리 싸움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크라우디드'는 1979년 뉴욕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연루된 대니 설리반(톰 홀랜드)의 미스터리한 과거를 돌아보며 전개되는 스릴러 시리즈다.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격 사건의 용의자로 대니 설리반이 체포되고, 사건의 수사를 맡은 심문관 라이아 굿원(아만다 사이프리드)은 대니 설리반과의 인터뷰를 시작한다.
대니 설리반은 디테일하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지만 그의 이야기 속 등장했던 인물들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고, 라이아 굿원은 혼란에 빠지며 전개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크라우디드'는 미국의 극악무도한 범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빌리 밀리건의 실화를 기반으로 하며, 톰 홀랜드는 여러 개의 자아를 가진 대니 설리반을 완벽하게 연기해 몰입감을 이끈다.
줄리안 무어 주연의 '샤퍼'는 5번가 펜트하우스에서부터 어두운 퀸스 골목에 이르기까지 비밀스러운 뉴욕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거액의 돈을 차지하기 위한 사기꾼들의 이야기 '샤퍼'는 회를 거듭할수록 등장인물들의 놀라운 반전 스토리가 하나씩 밝혀지며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탄탄한 작품성으로 높은 호평을 받은 드라마 '더 크라운'과 '셜록'의 벤자민 카론 감독이 연출했으며 '미나리'와 '패스트 라이브즈'를 탄생시킨 A24가 제작해 높은 완성도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칸국제영화제부터 베를린 국제 영화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줄리안 무어를 비롯 세바스찬 스탠, 저스티스 스미스 등 화려한 배우진들의 열연은 긴박한 전개의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쟁쟁한 배우진과 제작진이 탄생시킨 '블랙버드'와 '크라우디드', '샤퍼'까지 다양한 개성의 작품들은 Apple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Apple T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