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도 가수도 글을 쓰기 시작했다. 최근 스타들이 연이어 '작가'로 데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배우 진태현은 첫 에세이 '그래도 다시 한 걸음'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진태현이 직접 쓴 책으로, 지난 14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이 책에는 유산의 아픔을 담았다. 진태현은 책 출간을 알리면서 "2023년 여름, 가을 처절했던 2022년의 상실의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어 혼자만의 세상에서 자신을 스스로 가둬 울며 웃으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책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태은이와의 이별과 사랑하는 아내와 상실의 여행을 고스란히 노트에 적었다"는 말로 지난 2022년 아내 박시은의 배속에서 세상을 떠난 딸 태은의 이야기가 담겼다고 예고했다.
그에 앞서 지난 2월에는 가수 배다해가 에세이 '아이 위시(I Wish)'를 선보인 바 있다. 세 마리의 반려묘를 둔 집사로서 평소 동물 보호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풀어낸 책으로, 북콘서트까지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편인 페퍼톤스 이장원이 북콘서트 사회자로 나서 그를 지원사격했으며, 배다해와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이효리는 해당 책에 '실천하는 사람의 글에는 힘이 있다. 이 책이 당신 안에 사랑을 끌어내줄 것이다'라는 평을 남기며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배우 문가영 역시 최근 작가로 데뷔한 바 있다. 지난 6일 첫 번째 산문집 ‘파타(PATA)’를 출간한 것. '파타' 측에 따르면 이 책에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치열하게 마주하고자 하는 문가영의 내밀한 언어들이 담겨 있다.
문가영은 첫 산문집과 관련해 "작은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한 마음이다. 새로운 작업에 도전하면서 설렘과 부끄러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경험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더불어 책 홍보를 위해 유튜브 예능에 출연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처럼 두 달 새 세 명의 스타들이 글 쓰는 작가로서 데뷔 신고식을 치른 것. 이들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진태현, 위즈덤하우스,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