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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부딪힌 케인, 왼쪽 발목 부상+英 대표팀서 치료…뮌헨 초비상 [오피셜]

기사입력 2024.03.17 23:05 / 기사수정 2024.03.17 23:12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17일 뮌헨 구단이 밝혔다. 케인은 일단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17일 뮌헨 구단이 밝혔다. 케인은 일단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12년 만에 무관 위기에 놓인 바이에른 뮌헨에 비상이 걸렸다. 후반기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핵심 선수 2명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케인은 발목 부상을 입었고, 라파엘 게헤이루는 근섬유가 파열됐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16일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해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가 벤치를 지킨 가운데 뮌헨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전이 끝나기 전에 자말 무시일라의 동점골과 해리 케인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전엔 무시알라가 추가골을 터트렸고, 이후 세르주 그나브리와 마티스 텔도 골맛을 봤다. 경기 종료 직전에 다름슈타트는 한 골 만회했지만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17일 뮌헨 구단이 밝혔다. 케인은 일단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17일 뮌헨 구단이 밝혔다. 케인은 일단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뮌헨은 19승3무4패(승점 60)를 기록하면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레버쿠젠(승점 67)에 이은 2위를 지켰다. 리그 12연패에 도전 중인 뮌헨은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레버쿠젠을 맹추격 중이다.

다름슈타트전을 끝으로 뮌헨은 3월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 약 2주간 팀을 재정비할 시간을 가진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분데스리가 일정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뮌헨은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을 상대한다.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가 점점 끝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올시즌 아직 트로피가 없는 뮌헨은 다름슈타트전 때 핵심 선수 2명을 부상을 입으면서 2023-24시즌을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생겼다.

다름슈타트전에서 부상을 입은 건 해리 케인과 하파엘 게헤이루였다. 다름슈타트전에서 역전골을 터트린 케인은 후반 32분 무시알라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오자 이를 집어넣기 위해 몸을 던지며 다리를 뻗었다. 이때 왼쪽 발목이 골대와 부딪혔고, 케인이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구하자 텔이 황급히 투입됐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17일 뮌헨 구단이 밝혔다. 케인은 일단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17일 뮌헨 구단이 밝혔다. 케인은 일단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케인은 골대와 부딪혀 발목을 삐었다. 얼음찜질을 하며 식히긴 했지만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다. 기다려야 한다. 별 일이 아니길 바란다"라며 케인의 발목 상태를 설명했다.

이후 구단은 "케인은 다름슈타트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으로 이동해 대표팀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고, 뮌헨 의료진과도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3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케인은 부상 치료를 클럽이 아닌 대표팀에서 받기로 결정했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케인은 왼쪽 발목 관절낭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에 합류했기에 부상 정도가 가벼울 가능성이 있지만 팬들은 케인이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에 긴장감을 늦추지 못했다. 올시즌 케인은 리그 31골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35경기에 나와 37골 12도움을 올리며 뮌헨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이기에,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쟁 중에 케인의 결장은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17일 뮌헨 구단이 밝혔다. 케인은 일단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17일 뮌헨 구단이 밝혔다. 케인은 일단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뮌헨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연합뉴스


최근 7경기 연속 선발 출전 중인 베테랑 레프트백 게헤이루도 다름슈타트전에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게헤이루도 후반 26분 알폰소 데이비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겨나갔는데, 왼쪽 허벅지의 근섬유가 찢어진 것으로 확인돼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뮌헨은 현재까지 어떠한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하며 무관 위기에 처했다. 리그 개막 전에 치르는 DFL(독일축구리그)-슈퍼컵에선 RB라이프치히한테 패했고, DFB(독일축구연맹)-포칼컵에선 3부리그 팀인 자르브뤼켄한테 지면서 조기 탈락했다.

매년 꾸준히 우승하던 분데스리가도 올시즌 아직 패배가 없는 레버쿠젠에 밀려 준우승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겨냥해야 하는 뮌헨이지만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케인이 부상을 입으면서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기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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