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류준열 한소희 커플이 끊임없는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17일 한소희는 직접 운영하던 블로그의 게시글을 모두 비공개로 돌렸다. 또한 블로그 제목과 닉네임 등이 모두 변경된 상태다.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은 하와이 목격담으로 열애설 주인공이 됐다. 한 외국인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봤다는 내용의 글을 개인 채널에 남겼고, 이 글이 삽시간에 온라인에서 퍼져나갔다.
이에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하와이에 체류한 것은 맞지만 "개인 일정",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류준열의 전 애인인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하와이 사진을 배경으로 해 올리자 '환승 연애설'이 퍼지기 시작했고, 한소희는 칼을 든 강아지 사진을 배경으로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갖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라며 반박 아닌 반박을 했다.
결국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열애를 인정했고 혜리에게도 사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타인의 사생활인 결별 시기를 언급한 점에 대해 지적이 이어지자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며,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소희가 말한 6월에는 두 사람의 결별설 보도가 전해진 바 없다는 이야기에 결국 댓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여러 반응에 댓글로 소통을 이어가던 한소희는 끝내 블로그를 닫게 됐으며, 이어 인스타그램까지 비공계로 전환했다.
한편 17일 류준열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하와이에서 입국했다. 그는 열애설을 의식한 듯 모자 위에 한 번 더 검은색 후드티의 모자를 뒤집어썼고 검은 뿔테,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싸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함께 여행을 떠났다는 한소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열애설로 인해 논란이 불거지자 류준열이 항공권을 변경해 먼저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준열은 혜리와 한소희가 직접 입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힐 때 류준열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결국 류준열은 한소희가 열애를 인정한 후 소속사 측을 통해서야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