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추자현이 가슴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에는 '이무생, 추자현 물음표 백만개 찍히게 하는 장항준 토크?! 그와중에 진행하는 장윤현감독님ㅋㅋ'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항준은 배우 추자현, 이무생, 장윤현 감독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장항준은 "자현이 20살 때 처음 만났다. 자현이 영화 데뷔작이 내가 (각본을) 쓴 영화다. 만나면 우리 와이프랑 셋이서 맨날 술 먹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추자현은 살면서 들은 가장 황당한 소리를 고백했다.
추자현은 "내가 고생 안 했을 것 같다는 말이 되게 충격이었다. 나 진짜 고생 많이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장항준은 "자현이 어렸을 때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정말 '진짜 그랬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추자현은 "20대 때 한국에서 활동하기가 힘들었던 게 제가 살아온 경험치가 너무 세니까 연기 톤에 20대의 풋풋함이 없었다. 난 너무 어둡고 센 거다. 그때는 몰랐는데 30대에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알았다. 내가 내 나이대로 못 산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장항준은 "그래서 되게 그때도 나이에 비해서 굉장히 좀 성숙했다. 너무 애늙은이 같은 느낌이 있었다. 우리랑 세대 차이를 못 느꼈다"라며 "자현이가 가진 능력에 비해 여건이 너무 좋지 못했는데 중국에서 잘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좋았다. 스스로 해낸 자현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이응디귿디귿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