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치어리더 박기량이 이상형 질문에 김희철보다 전현무라고 답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기량이 단원들을 데리고 영암 씨름단과 회식 자리를 갖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기량은 2024년 첫 행사였던 설날 씨름대회 공연을 마치고 단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박기량과 단원들이 도착한 고깃집에는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영암 씨름단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김기태 감독 옆으로 윤정수 코치를 비롯해 장영진, 이은수, 최정만, 최성환, 차민수 등의 선수들이 앉아 있었다.
윤정수 코치는 박기량에게 치어리더 팀의 회식비는 어느 정도 되는지 물어봤다.
박기량은 식비가 많이 나와서 보통 회식을 하면 저렴한 한식뷔페를 가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은 회식을 한식뷔페로 간다는 박기량을 향해 "짠돌이네"라고 얘기했다. 김숙도 박기량에 대해 양치승 관장 스타일에 가깝다고 말했다.
박기량은 "씨름 선수들 많이 드시지 않으냐"라고 화제 전환을 하려고 했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을 데리고 고깃집에서 먹으면 4, 500만 원이 나온다고 했다.
박기량은 치어리더들은 뛰어야 하고 보이는 직업이다 보니까 체중관리를 한다는 얘기를 하면서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언급했다.
박기량은 "제가 프로필상으로 176cm에 48kg이다"라고 말했다가 MC들의 야유를 샀다. 앞서 박기량이 검진을 갔을 당시 몸무게가 50kg을 넘겼기 때문.
MC들은 박기량을 향해 "사기를 치는 거냐"고 입을 모았다. 박기량은 "지금 빼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량은 이상형 얘기가 나오자 자신은 얼굴을 안 본다면서 단원들에게 김희철과 전현무 중 한 사람을 선택해 보라고 제안했다. 김기태 감독은 모두 김희철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기량은 김기태 감독의 예상대로 단원들 전원이 김희철을 선택하자 놀라면서 자신은 전현무라고 했다.
전현무는 스튜디오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선택해준 박기량에게 "고맙다"면서 "너 진짜 얼굴 안 보는 구나"라고 말했다.
박기량은 단원들이 전현무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강아지상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에 단원들은 "언니가 스튜디오 생활을 편안하게 하려는 느낌이었다"면서 박기량이 사회생활을 위해 전현무를 선택한 것 같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