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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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한소희, 독이 된 솔직함…끝내 잃어버린 소통 창구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4.03.17 17: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한소희가 결국 소통의 창구를 접었다.

17일 한소희는 직접 운영하던 블로그를 닫았다. 게시글은 전부 비공개 처리했으며 제목과 닉네임까지 모두 변경된 상태다. 

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를 직접 인정했다. 그 전날인 15일에는 류준열과 한소희의 하와이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뜨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처음에 각 소속사 측은 "여행은 사실이나, 열애는 사생활"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의 SNS 업로드로 다시 한번 대중들은 술렁였다. 류준열이 혜리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고 한소희를 만났다는 '환승연애설'이 제기된 것.



이에 한소희는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라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라며 SNS에 반박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류준열과 연애 중임을 인정하며 "좋은 감정을 갖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 사이는 맞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줬으면 한다"라며 혜리와의 결별 기사가 올라온 시기와 자신이 연애를 시작한 시기를 비교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왜 남의 연애 기간을 밝히나"라며 혜리의 사생활까지 언급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한소희는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라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 환승은 아니라는 것의 방증이었는데 그 또한 실례였던 것 같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뿐만 아니라 대응이 잘못됐다는 지적에는 "맞다. 제 태도가 경솔했다고 생각한다. 환승 연애와 이런저런 키워드가 붙어 제가 하는 모든 행동들이 나쁘게만 비치는 것 같아 충동적으로 행동했다"라며 계속해서 직접 소통했다.



한소희는 이전부터 직접 소통으로 팬들과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 얼굴 피어싱을 해 눈길을 모으자 라이브 방송과 메신저 오픈채팅방 등을 활용해 피어싱을 하게 된 이유 등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 이후에는 메신저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철 없고 하고 싶은 거 많은 저 때문에 여기저기서 싸워준다고 고생 많은 우리 소사모 여러분들 덕분에 저는 스트레스 안 받고 하고 싶은 거 해보며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아보고 있다. 든든하고 감사하고 또 한편으론 죄송하다"라며 고마움과 애틋함을 전했다.

직접 운영 중인 블로그에는 자신의 솔직한 속내와 담백한 일상을 드러낸 만큼 한소희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었기에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소신도 꺾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에 출연하면서 안중근 의사의 모습이 담긴 건물 외벽 사진을 올렸다. '경성크리처'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당시의 안타까운 시대상과, 일본이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진행하는 장면이 나온다.

일부 일본 팬들이 악성 댓글을 남기자 한소희는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 주어 고마워"라고 답했고, 이후 진행된 '경성크리처' 인터뷰에서 "개인 공간에 제 뜻을 올린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같은 인터뷰에서 "동네 언니 같아서 아닐까 싶다. 주위에 한 명 정도는 있는 성격 아닌가. 가식적이지 않고 가감 없이 소통하니 공감을 많이 부르나보다"라며 가감없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과 소통하는 점이 인기를 끈다는 것을 인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 역시 솔직한 소통에 대한 고민을 밝히며 "제 모습을 미성년자 팬들이 보고 나쁜 영향을 받으면 어쩌나 싶다. 저 열심히 산다. 그런데 블로그에는 망나니처럼 묘사를 한 거다. 조심스럽긴 하다. 20대는 제가 놀 때는 놀고 할 땐 한다고 알겠지만, 미성년자는 판단이 어려울 거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고 직접 인정한 만큼 과도하게 솔직했고, 감정적으로 치우친 발언을 계속했던 만큼 결국 한소희의 가장 솔직했던 소통 창구는 결국 닫혀버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소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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