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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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리더야! 외국인 주장"→성적은 당연, 그리고 리더십까지…켈리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기사입력 2024.03.16 05:45 / 기사수정 2024.03.16 10:23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내가 생각하는 팀의 핵심 리더 세 명 중 하나다."

뛰어난 성적은 물론 선수단을 아우르는 리더십까지 지녔다. 이러니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5일 창원 NC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케이시 켈리(35)에 관해 말했다. 

켈리는 지난 2019시즌 LG 유니폼을 입으며 KBO 리그에 데뷔한 장수 외국인 투수다. 지난해까지 KBO 통산 성적은 144경기 68승 38패 875⅔이닝 평균자책점 3.08 684탈삼진. 매년 100이닝 이상을 던지는 것은 물론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줬다.

켈리의 진가는 성적뿐만 아니다. 선수단의 리더로서도 제 몫을 하는 중이다. 이는 염 감독도 인정한 능력. 오지환(주장), 임찬규(투수조 조장)와 함께 외국인 선수들의 캡틴으로 리더를 맡고 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뛰어난 투구는 물론 리더십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뛰어난 투구는 물론 리더십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뛰어난 투구는 물론 리더십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뛰어난 투구는 물론 리더십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령탑은 "켈리는 (좋은 투구로)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할 거 같다. 야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켈리의 포지션이 정말 크다. 지난해 오스틴 딘이 KBO 리그에 적응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지금 디트릭 엔스도... 그렇게 중심을 잡는 외국인이 꼭 한 명씩은 필요하다. 리그를 설명할 수 있고, 이해시킬 수 있고 또 같이 생활하며 중심을 잡아줄 선수의 존재가 크다. 그런 부분에서 켈리는 솔선수범하며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켈리에게 '너는 외국인 주장이다. 리더다. 내가 생각하는 핵심 리더 세 명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외국에서 밥을 먹을 때는 켈리도 주장이라고 얘기한다.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켈리는 외국인 선수로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을 돕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KBO 리그 생활도 어느덧 6년 차다.

염 감독은 "켈리는 국내 선수들만큼 생활했다. 나머지 두 선수(오스틴, 엔스)와 함께 팀 케미스트리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타 팀 외국인 선수들도 도와주더라. 조언을 구하러 오면, 이야기해주고 식사도 같이 한다. 켈리가 리그에 대해 호의적이고 만족도가 높기에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한국 야구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리그 전체적으로도 많은 역할을 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뛰어난 투구는 물론 리더십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뛰어난 투구는 물론 리더십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뛰어난 투구는 물론 리더십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뛰어난 투구는 물론 리더십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켈리는 이번 시범경기 기간 여전히 강력함을 뽐내고 있다. 14일 NC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린 NC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최종 성적 4이닝 2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9일 KT 위즈와 시범경기 구원 등판을 포함 2경기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해부터 새 무기인 포크볼과 스위퍼를 장착해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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