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51
연예

김창옥, 트루디♥이대은 2세 고민에 "벌써 은퇴해 벌이 고민됐을 것"

기사입력 2024.03.14 22:2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래퍼 트루디와 전 야구 선수 이대은이 2세 계획을 두고 갈등했다.

14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트루디와 이대은이 2세 계획에 대해 김창옥에게 상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트루디는 "오늘은 그 이유 때문에 나온 게 아니라 제가 아이를 굉장히 사랑한다. 아이를 정말 좋아해서 저희 부부의 2세를 갖고 싶어 한다. 그런데 저는 좀 많이 낳고 싶다. 3명 정도"라며 고백했다.

트루디는 "그래서 산모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지 않냐. 조금이라도 빠를 때 낳고 시작해야지 여러 명을 낳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좀 조급한 게 있다. 오빠는 이제 준비가 좀 필요하다'라고 해서 무슨 준비가 필요한지 그 고민으로 찾아오게 됐다"라며 털어놨다.



김창옥은 "남편분께서는 어떤 준비인지 조금 구체적으로"라며 궁금해했고, 이대은은 "준비할 거 많다. 여유가 좀 생기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2세를 낳고 싶지 않냐. 지금 저희가 월세를 살고 있고 내 집 마련을 하고 나서 (출산을) 하고 싶다"라며 못박았다.

트루디는 "집값 미치지 않았냐. 현실적으로. 내 집을 마련하면 제가 100살 정도가 될 거 같은 느낌이다. '저는 안 된다' 이런 의견 차이가 있다"라며 하소연했고, 이대은은 "요즘에는 다 저희 누나도 애를 늦게 낳았는데 정말 건강하고 예쁘다. 저는 시간을 갖자는 의견이다"라며 주장했다.

이에 김창옥은 "제가 남편 입장에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 연구를 했다고 한다. 사람이 극한의 공포심을 언제 느끼는지. 그게 몇 개가 나왔다. 높은 곳에 있을 때, 깊은 물에 있을 때 또 하나가 어두운 곳에 혼자 있을 때. 이 모든 걸 제치고 압도적으로 1위가 된 게 있다.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하라고 할 때. 뭐가 제일 공표냐. 내가 준비가 안 된 컨디션으로 여기에 오른 거"라며 설명했다.

김창옥은 "근데 예를 들어 야구도 그렇고 우리가 무대에 서는 일들을 보면 내가 준비가 안 된 경우가 있다. 그러면 그 무대에 서는 게 엄청난 트라우마가 된다. 그래서 이 남자의 마음과 머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아이를 나오게 하는데 준비가 됐나? 준비 안 됐는데'이다. 말은 안 해도 부담의 수위를 넘어서서 엄청난 중압감이 있을 거 같다"라며 다독였다.



김창옥은 "그리고 투수는 제일 심각하다. 그 무게감이. 내 공으로 다 끝날 수도 있고 내가 다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 그것도 내 하나가. 일반적인 직업은 그 무게감은 죽을 때까지 별로 경험을 못 해 볼 거다. 투수는 아마 이 긴장감이 제가 보기에는 어마무시한데 그거를 집에 와서 '자기야 나 힘들어. 너무 많이 긴장했다' 그 말을 다 하지 않을 거 같다"라며 전했다.

이대은은 "많이 안 하는 편이다"라며 맞장구쳤고, 트루디는 "아예 안 한다"라며 거들었다. 김창옥은 "투수가 그렇게 하기 그렇지 않냐. 자기가 나가면서 타자들한테 '나 죽을 뻔했다. 심장 너무 쫄려. 말을 안 해서 그런 거야'"라며 덧붙였고, 이대은은 "속마음은 저렇다"라며 공감했다.

김창옥은 "또 미래를 생각하지 않겠냐. 남편이 다시 삶의 공을 던져야 한다. 우리 직업이 벌써 은퇴를 해버렸고. 벌이를 어떻게 하지? 지도자를 할 건가? 방송인을 할 건가? 생각이 엄청 많을 거 같다. 근데 와이프는 자꾸 아이를 갖고 싶대. 난 생각도 많고 책임감도 지고 이 상황에서 내가 이 삶의 공을 던질 때 나 홈런 맞을 거 같은데. 불안하면 남자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원활하기 어렵지 않냐"라며 강조했다.

김창옥은 "우리 남편분도 그 중압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게 계속 앞으로도 살 거냐. 집을 어느 정도 했으 때 안정감이 올 것이냐. 아이를 낳으면 또 뭔가 생긴다. 예상치 못하게 둘째가 생긴다. 운동하신지 오래되지 않았냐. 그럼 그 어린 나이에서부터 부담감이 있었을 거 같다. 우리 남편분은 그걸 수천 번 수만 번 자기가 (억누르고) 한 거 같다"라며 당부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