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2세대 아이돌로 활발히 활동했던 스타들이 하나둘 유부녀, 유뷰남이 될 채비를 하고 있다. 아이돌 시절 '금기'로 통했던 연애와 결혼, 이제는 옛말이 됐다.
당당한 자신의 연인을 공개하며 인생 2막을 펼칠 이들에게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송지은과 박위는 각자 SNS를 통해 결혼 예정 중임을 밝혔다. 먼저 송지은은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올해 가을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예식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공개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위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어느 날, 사랑하는 지은이와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두 사람은 공개 열애 약 4개월 만에 예비 부부가 됐다.
앞서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연인 사이임을 인정,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교회에서 처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신앙심을 계기로 주변의 편견을 극복,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사랑으로 애정을 키워가고 있다.
박위는 약 5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지난 2014년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을 받고 현재 휠체어를 타면서 생활하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이라는 의미의 합성어 '위라클(Weracle)'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공개 연애 시작 후 이들은 '럽스타그램'을 하는 것은 물론 MBN '전현무계획'에 동반 출연해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홀로 게스트로 출연한 박위를 위해 송지은이 녹화장까지 방문해 화제가 됐다.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은 지난달 연예계 은퇴 선언과 함께 오는 6월 오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미국으로 떠나 요식업 사업체를 운영하는 에비 장인의 가업을 이어받는다고 알려졌다.
앞서 송승현은 결혼 관련 보도가 나오자 개인 계정에 "축하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결혼 외에 정확하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기회가 오면 제가 다시 한번 알려드리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오는 5월 26일에는 엠블랙 출신 천둥과 구구단 출신 미미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
1990년 생 천둥과 1993년 생인 미미는 3살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해 7월 KBS 2TV '세컨하우스2'에 출연해 4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함께 있는 볼링 모임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천둥과 미미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결혼 과정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AOA 출신 가수 유나는 지난달 18일 서울 모처에서 프로듀싱팀 별들의 전쟁 일원이자 작곡가 강정훈과 결혼식을 올렸다.
팀 해체 후 e.NA라는 이름의 작곡가로 활동해온 유나는 '음악'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강정훈과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유나는 강정훈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언제나 곁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제가 힘들고 무너졌던 순간에도 늘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변함 없이 빈자리를 채워줬던 따뜻한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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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