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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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 강력 대응 나선 LCK, 롤파크에 오프라인 서버 도입 [LCK]

기사입력 2024.03.13 11:32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디도스 공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롤파크 현장에 오프라인 서버를 도입하면서 안정성 강화에 나섰다.

13일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롤파크 현장에 오프라인 서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사무총장에 따르면 LCK는 최근 외부 네트워크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오프라인 게임 서버를 도입했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도입 후 기존 대회 인프라와의 호환성을 비롯해 경기 진행에 필요한 각종 기능을 점검했고, 이미 롤파크에 적용된 보안 조치까지 감안했을 때 생중계를 시도해볼만한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디도스 공격이 언제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주차는 무관중으로 진행하면서 혹시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만약 큰 문제 없이 진행된다면 정규 리그 마지막 주차부터는 다시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LCK가 온라인 서버를 사용한 이유는 빠른 대처, 신속 진행의 강점 때문이었다. LCK에 따르면 온라인 서버는 지역, 시간에 상관 없이 온라인으로 즉각적인 대처 및 관리가 가능했으며, 업데이트, 유지 보수 측면에서도 빠른 관리가 가능했다. 버그 수정 뿐만 아니라 숙소에서의 연습 환경, 적게 투입되는 리소스도 온라인 운영의 근거가 됐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많은 장점이 있는 온라인 서버이지만, 디도스 공격에 대한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은 두말할 필요 없는 우리의 불찰이다"며 "이런 판단에 대해 반성하면서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팀을 비롯 한국의 관련된 부서 및 전문가들은 현재 힘을 합쳐 장단기 개선 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훈 사무총장은 "오프라인 서버를 롤파크 내부에 둠으로써 인게임 상황이 디도스 등 외부 공격으로부터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접점은 최소화했으나, 대회 중계를 위해서는 여전히 인터넷 연결이 불가피한 영역들이 존재한다"며 "당연히 해당 영역에도 보안 조치가 적용됐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연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공유했다.

추후 롤파크에는 오프라인 서버 도입에 더해 더욱 강한 보안 스템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LCK가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기 진행 및 대회 중계를 위한 조치는 물론, 수세대가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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