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극복한 사랑…송지은♥박위 결혼 발표 "10월은 아냐"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전날 결혼설이 불거졌던 '위라클' 채널 주인 박위와 그의 연인 송지은이 직접 입을 연 것. 

결혼설이 나온 당일 KBS 2TV '불후의 명곡' 촬영 중이었다는 두 사람. 이에 이들은 결혼 기사가 나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박위는 "약간 멘붕이었다. 날짜까지 나왔다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지은은 박위와의 결혼 소식에 대해 "우리는 서로 만나는 그 순간부터 서로가 결혼을 꿈꾸고 결혼을 준비하면서 마음속으로. 그렇게 연애를 해오지 않았냐.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신뢰나 믿음이 두터워지면서 아 이 오빠랑 미래를 함께 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과거부터 마음속으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까지 가는 과정 중에 얼마나 해야 할 게 많냐. 근데 그런 과정을 걷는 중에 마무리가 예쁘게 되면 구독자분들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면서 "근데 이게 채 마무리 되기도 전에, 50%도 진행이 안 된 것 같은데 결혼 날짜까지 발표가 됐다"며 씁쓸해 했다. 

또한 그는 "우리의 마음은, 목표는 언제나 결혼이지 않나. '그게 언제인지', '어떻게 하는지'를 궁금해할 테니 알려드리는 게 도리이지 않을까 싶어서 영상을 찍고 있는 것"이라는 말로 영상을 찍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박위는 "이미 다 단서가 있었기 때문에 구독자분들은 예상을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여자친구가 생겨도 내가 절대 여자친구를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더불어 두 사람은 "(결혼식) 시기는,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번 시기는 정해지면 공개할 마음이 있다", "우리가 충분히 정보를 전달할 준비가 되면 가장 먼저 구독자분들께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는 말로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앞서 전날 송지은과 박위가 10월 9일 웨딩마치를 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두 사람은 '위라클' 채널을 통해 결혼 예정임을 인정하면서도, 결혼 일자를 정하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송지은은 그룹 시크릿 출신으로,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박위는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극복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유튜버다. 

사진 = '위라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