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랄랄이 남편의 나이를 모르고 만났던 일화를 고백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랄랄ralral'에는 '남편 첫 만남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랄랄은 "너무 외로워서 지인에게 소개를 시켜달라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랄랄은 "소개팅 전, 연락은 하는데 형식적인 연락을 했다. 할 말도 없으니 자꾸 씹게 되고 대화가 단절됐다"라고 회상했다.
랄랄은 "그런데 갑자기 상대방(남편)에게 전화가 오더라. 그러더니 '내일 소개팅 안 나올 거냐'고 묻더라"라며 소개팅에 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날 랄랄은 남편과의 11살 나이 차이를 모르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랄랄은 "처음에는 남편과 4살 차이인 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남편이 자꾸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은 어떨 것 같냐'고 묻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남편이 계속 나이차이로 나를 떠봤다. 나와 남편은 4살 차이가 나는데, 왜 그런 걸 물어보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랄랄은 "그러다 남편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 예약을 해야 하는데 남편이 생년월일을 알려주지 않는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랄랄은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자신이 81년생이라더라"라며 남편의 실제 나이를 알게 된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어이가 없어서 미친듯이 웃었다. '사랑과 전쟁'을 찍는 건가 싶었다"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랄랄은 "(남편과) 신뢰를 처음부터 잃었고, 이렇게 깊은 사이가 될 줄은 몰랐다"라며 "오래는 못 가겠다 생각했는데, 그 뒤로는 속이는 게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랄랄은 최근 혼전 임신과 결혼 소식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랄랄은 11살 연상 남편에 대해 배우 이동욱을 닮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사진=랄랄ralral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