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강부자가 김용건과의 로맨스를 희망했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는 배우 강부자와 이묵원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강부자는 자신의 62년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24살에 노인 역할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때 45살인 김동원 선생님의 어머니 역할을 했었다. 그 때는 흑백TV 시절이었다. 백일섭 엄마 역할도 하고, 다른 작품에서는 남매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다양한 배역을 오갔던 과거를 얘기했다.
60년이 넘는 연기 인생이지만, 로맨스가 없던 점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부자는 "불꽃 튀는 삼각관계 로맨스를 해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삼각관계 로맨스 연기는 하고 싶다. 꼭 젊고 예쁜 사람들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듣고 있던 김용건은 "누구와 로맨스를 해보고 싶냐"고 물었고 이에 강부자는 "(김)용건 씨랑"이라고 답해 김용건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김용건은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제가 작품을 알아보겠다"고 화답했다.
또 강부자는 남편 이묵원과의 결혼 생활을 얘기하며 "(남편의) 성질이 겉으로는 온화한데, 화가 났을 때는 불같다. 신혼 초에도 밥 먹다가 은수저가 확 휘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남편은 절대 사과를 안해서, 내가 꼭 빌어야 한다. '싸워봤자 같이 살아야 할 사람이니까 풀어야지'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부부 사이에 절대 각방은 없다고 생각한다. 뒤돌아 잘 망정, 각방 사용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