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서장훈이 이혼 위기에 놓인 새터민에 일침을 날렸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가출한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 새터민이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2010년 혼자 입국해 13년 째 한국에 거주하며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는 최정임씨.
최정임 씨는 "부부싸움이 잦다보니 남편이 '더 이상 못살겠다'라며 이혼을 요구 하고 가출을 했다. 잘 극복하고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최정임 씨는 운전학원 경리로 일하며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고. 힘들어하던 최정임 씨에 남편이 '하늘 안에 내가 있는데 뭐가 힘들어'라고 심쿵 멘트를 날려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최정임 씨는 "지금 남편과 결혼을 했는데 아이를 낳고 코로나로 생활이 어려워졌다. 남편이 어려운 형편을 혼자 해결하려고 주식에 손을 댔다. 결국 3개월 후 돈을 날렸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아이를 낳은게 후회가 되고 우울증도 생겼다. 예민해져 자주 싸우게 됐고, 남편이 집에 잘 안들어와 카카오톡으로 욕을 했다. 그래서 남편이 이혼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 것만 빼면 큰 잘못이 없다. 자기에게 욕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냐"라고 말했다.
또 서장훈은 "친구랑 당구치러 나간다고 욕까지 들어야 하나. 만약에 또 욕하면 이혼하는 것이 낫다"라며 "여유를 가져라. 남편과 같이 살려면 남편에게 전화해서 잘못한 것을 사과하고 마음을 돌려라"라고 일침을 날렸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