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닥터슬럼프' 박형식이 박신혜에게 프러포즈 할까.
1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14회에서는 여정우(박형식 분)가 남하늘(박신혜)이 일하는 병원에서 협진을 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하늘은 과거 일했던 병원에서 조교수로 일하게 됐다. 여정우는 남하늘이 바쁜 탓에 만나기 어려워지자 외로움을 느꼈다.
결국 여정우는 남하늘을 찾아갔고, 남하늘은 "정우야. 여긴 어떻게. 보고 싶었어"라며 기뻐했다. 여정우는 "네가 하도 얼굴 안 보여줘서 내가 이렇게 와버렸잖아"라며 서운해했고, 남하늘은 "안 그래도 자투리 시간밖에 없어서 보러 갈 수도 없고 속상했는데 너 보니까 피로가 싹 사라졌어"라며 털어놨다.
여정우는 "여기 진짜 좋다. 뭐야. 여기 있으니까 진짜 있어 보여"라며 감탄했고, 남하늘은 "커피 마실래? 아니면 나가서 밥 먹을까?"라며 물었다.
여정우는 "그게 사실 할 말 있어서 온 건데. 나 요새 너 많이 못 봐서 진짜 많이 힘들거든. 그래서 너랑 같이 있으려고 내가 아주 큰 결심을 했어"라며 선언했다.
남하늘은 "무슨?"이라며 당황했고, 여정우는 후원 중인 아동의 사진을 보여줬다. 여정우는 "내가 예전에 봉사 갔던 단체랑 아직도 연락하면서 지내거든? 이 친구 내가 수술해 주고 싶어. 근데 지금 내가 있는 병원은 이런 수술을 할 여건이 안 돼서 여기 계신 선생님 뵙고 오는 길이야. 그래서 여기서 재건 수술하기로 했고 나도 협진으로 들어가기로 했어"라며 설명했다.
여정우는 "원래 처음에는 수술 비용만 부담하고 검사만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너랑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우리 남하늘 선생님이랑 남하늘 교수님이랑 같이 의미 있는 수술해 보고 싶어서. 같이 해줄 수 있어?"라며 부탁했다.
이후 여정우와 남하늘은 함께 수술을 준비했다. 이때 남하늘은 "여정우. 넌 진짜 멋있는 것 같아"라며 칭찬했고, 여정우는 "그럼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자세하게 토론 좀 해볼까? 어디가 어떻게 멋있는지 구체적이게 한번 잘 설명해 봐"라며 기대했다.
남하늘은 "아니. 사실. 다들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살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그렇게 하기까지 많은 생각을 거치게 되잖아. 근데 선뜻 그런 마음을 먹은 게 존경스럽기도 해서"라며 고백했고, 여정우는 "그냥 어렵게 되찾은 돈이니까 더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어서"라며 밝혔다.
남하늘은 "근데 네가 대단한 건 알겠는데 그럼 처음부터 심플하게 말하지 왜 나랑 같이 있을 수 있는 곳에 쓸 거라고 했어? 나 그 말 듣고 괜히 긴장했잖아"라며 못박았다.
또 여정우는 남하늘 몰래 반지를 준비했고, 프러포즈를 하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