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아이유가 탄탄한 실력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를 갖춘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무대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콘서트였다.
아이유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4 IU H. E. R. WORLD TOUR CONCERT’ 마지막 4회차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일부터 3, 9일 진행됐다.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22년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더 골든아워(The Golden Hour): 오렌지 태양 아래'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 'The Winning'의 모든 곡의 무대도 최초 공개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또한 이번 서울 공연에서 아이유는 한층 풍성해진 무대효과와 비주얼 스케일을 자랑했다. 체조경기장을 360도로 활용하며 전면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시야제한 없는 무대를 구성했다. 특히 오프닝부터 천장에서 리프트를 타고 내려오며 하늘까지 알차헤 활용하는 센스를 보여줬다.
오프닝에서는 리프트 활용 뿐만 아니라 공식 응원봉인 '마이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조명 외에도 다양한 빛을 구현했다. 여기에 굴절 스크린이 360도 펼쳐진 무대와 함께하며 시야를 한층 확대시켜 관객들이 공연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넓은 무대를 때로 아이유 홀로 입체 구성된 중앙 무대로 채우거나, 수십명의 댄서가 펼쳐내는 화려한 군무로 펼쳐내기도 했다.
또한 뉴진스와 라이즈, 박보검 등 아이유와 남다른 인연과 친분을 자랑하는 이들로 게스트로 꾸미며 관객들의 이색 재미를 안겼다. 대세 게스트들이 아이유의 무대에 오르며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일단 아이유의 서울 콘서트는 압도적인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하며 비싼 티켓값이 아깝지 않을 만족도를 전했다. 여기에 신곡 최초 공개 무대부터 관객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왔던 아이유의 명곡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지며 수만명의 관객들의 니즈를 채웠다.
한편, 아이유는 서울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곳곳을 방문해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간다.
또한 아이유는 서울 공연을 통해 오는 9월 21일, 22일 양일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개최 확정을 발표하며 한층 기대감을 자극했다.
사진 = EDAM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