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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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효과 톡톡' 이글스파크 또 꽉 찼다! 한화 시범경기 이틀 연속 '매진'

기사입력 2024.03.10 15:02 / 기사수정 2024.03.11 11:37

한화 이글스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9일과 10일 연이틀 1만2000석 매진을 달성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9일과 10일 연이틀 1만2000석 매진을 달성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합류한 한화 이글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아직 시범경기인데다,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는데도 이틀 연속 이글스파크의 전 좌석이 가득 찼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는 경기 개시 직후인 오후 1시 6분 1만2000석 매진을 달성했다.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전날 9일에도 만원 관중을 달성한 한화는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당초 좌석은 내야까지만 오픈될 예정이었으나, 모든 좌석이 동이 나자 외야까지 오픈해 결국 전 좌석 매진을 작성했다. 한화의 시범경기 매진은 통산 네 번째로,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부임했던 지난 2015년에도 3월 7일과 8일 이틀 연속 매진을 달성한 바 있다.

앞선 9일에도 관중수 1만 명을 넘긴 건 대전이 유일했다. 대전에서 삼성과 한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KT 위즈, 창원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 부산 사직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대진으로 치러졌다. 

한화 이글스가 9일과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오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한화의 시범경기 매진은 2015년 3월 8일 이후 9년 만이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9일과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오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한화의 시범경기 매진은 2015년 3월 8일 이후 9년 만이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9일과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오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한화의 시범경기 매진은 2015년 3월 8일 이후 9년 만이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9일과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오의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한화의 시범경기 매진은 2015년 3월 8일 이후 9년 만이다. 대전, 김한준 기자


이틀 연속 매진은 류현진의 등판일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더욱 놀랍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자체 청백전에서 3이닝 46구를 소화했고, 오는 12일 대전 KIA전과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두 차례 등판 예정이라고 공표가 된 바 있다. 꼭 류현진의 투구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류현진의 합류로 인한 기대감만으로 빚어낸 매진이었다.

한화는 비시즌 화제를 독식했다. 지난해 11월 FA 시장이 열리는 동시에 내야수 안치홍과 4+2년 총액 72억원에 계약하며 내야수를 보강했다. 또 2차드래프트에서는 SSG 랜더스의 보호명단에서 제외된 베테랑 중의 베테랑 김강민을 영입했고, 포수 이재원까지 데려오며 한화에 부족했던 경험을 채웠다.

FA로 이적해 지난 시즌부터 팀의 체질을 바꾸고 있는 주장 채은성부터 각각 홈런왕, 신인왕으로 성장한 노시환과 문동주, 데뷔 시즌에 풀타임과 국제무대를 경험한 신인 문현빈 등, 기존 멤버들과 새 얼굴들의 시너지 효과로 이미 포스트시즌 전망이 밝다고 평가받던 한화였다.

여기에 '괴물' 류현진의 복귀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화는 지난달 22일 리그 역대 최대 규모인 8년 총액 170억원에 류현진과 계약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팀의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을 정도로 여전한 기량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올 시즌 한화가 5강은 물론 그 이상까지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한화 류현진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한화 류현진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한화 류현진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한화 류현진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시범경기 매진에 선수들도 놀랐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만난 홈팬들에게 홈런으로 첫인사를 전한 이재원은 "작년에는 홈런이 없었는데 시범경기지만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웃으며 "사실 홈런보다 팬분들이 가득찬 게 더 놀라웠다"며 "포스트시즌 같은 느낌이었다"고 팬들의 응원 열기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글스파크에서는 첫 정식 경기를 치른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레자 역시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건 1분 1초 매 순간 너무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게 처음인데, 그래서 더 기뻤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한화 류현진이 훈련을 마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한화 류현진이 훈련을 마치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9일과 10일 연이틀 1만2000석 매진을 달성했다. 대전, 김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9일과 10일 연이틀 1만2000석 매진을 달성했다. 대전,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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