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사회 신동엽, 주례 하지원, 축가 이효리까지 대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정호철의 결혼식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9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정호철, 이혜지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사회는 신동엽이 맡았으며, 주례는 하지원, 축가는 이효리, 드레스 헬퍼로는 장도연이 나섰다.
이날 결혼식에서 신동엽은 "이효리가 이 결혼식을 먼저 제안했고 먼저 기획하다시피 했다. 빈말이 아닌 진심으로 호철이에게, 저에게 제안을 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런 특급 라인업을 자랑한 정호철의 결혼식은 '짠한형'을 통해 완성됐다. 그런 만큼, 정호철의 결혼식은 유튜브 채널 '짠한형'을 통해 라이브 생중계됐다.
지난해 9월 '짠한형'을 통해 이효리는 "내가 그때까지 보컬 연습 열심히 해서 축가 불러주겠다. 내가 진짜 연습하고 싶었던 게 축가"라며 정호철의 결혼식 축가로 김동률의 '감사'를 연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정호철은 "신동엽이 사회 봐주시고 이효리가 축가 불러주면 너무 영광이다"라며 신동엽의 사회까지 기대했다. 이효리는 "(신동엽이) 사회 봐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후 '짠한형'에는 하지원이 출연했다. 이날신동엽은 "하지원이 주례를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하지원은 "내가 해도 되나. 해도 되면 할 수 있다"며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하지원은 "고정관념을 깨야 된다. 나 같은 사람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내 스타일로 하면 되지 뭐가 중요하겠냐"라며 열정을 내비쳤다.
신동엽은 정호철에게 "너는 뭐냐.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라며 놀랐다. 정호철은 "그렇게 되면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 같다"며 기대했다.
지난달 '짠한형'에 재출연한 하지원은 "'짠한형' 나오고 제일 많이 들은 얘기가 '진짜 주례 할 거냐'였다. 그래서 한다고 그랬다"라며 정호철의 결혼식 주례를 맡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정호철, 이혜지는 약 5년 전 소극장에서 공연을 준비를 함께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호철은 2015년 SBS 공채 15기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동했으며, 지난해부터 신동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MC로 출연 중이다.
이혜지는 2014년 SBS 14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웃찾사’로 데뷔했다.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 ‘해지대지’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하며 현재 약 1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정호철, 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