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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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쿨한 래퍼의 정석…'돈가스' 흑역사에 "지방간 있던 시절" (레드카펫)[종합]

기사입력 2024.03.08 23:51 / 기사수정 2024.03.08 23:51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래퍼 스윙스가 자신의 흑역사를 소환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정재형과, 이은지, SG워너비, 스윙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와 토크를 나눴다.



이날 스윙스의 등장에 이효리는 "어떻게 허그라도 한 번 할까요? 미국 식으로"라고 반가워했다. 

이에 스윙스는 "별거 아니지만"이라며 이효리를 위한 꽃다발을 건넸다. 그는 "누님과 인사한 건 처음이다. 나 진짜 긴장했다. 드라이 꽃이긴하지만 선물을 꼭 해드리고 싶었다"고 말을 더듬기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이효리는 "스윙스 씨 되게 로맨틱하다"며 "랩하는 프로그램에서 눈여겨 봤었다. 에너지가 세서 '보통 사람 아니다'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스윙스는 대표곡 '듣고 있어?'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그는 이 곡에 대해 "제가 어느 공연을 해도 아는 분들이 많은 느낌. 사실 찌질하다. 전여친이랑 헤어지고 노래 만들어서 '너 듣고 있어?' 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효리가 "실제 있었던 일이냐"고 묻자 스윙스는 "글쎄"라면서 "저도 책 두 권을 낸 사람이라 이야기를 잘 지어낸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현재 스윙스는 본업인 래퍼 활동뿐만 아니라 음식점, 헬스장 등을 운영하며 CEO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헬스장을 개업하게 된 이유로 스윙스는 "제가 100kg 넘을 정도로 통통했다. 병원에 갔는데 여러가지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들었다. 고지혈증부터 지방간, 간 수치 상승 다 있어서 그때부터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효리는 "언제부턴가 스윙스하면 돈가스가 따라 붙더라"라고 과거 스윙스가 "돈가스 좋아하세요?"라며 돈가스로 이성을 꼬시는 법을 설명한 '흑역사 영상'을 소환했다. 



스윙스는 "6년 전이다. 간수치 상승. 지방간 시절"이라며 "욕한 사람 진짜 많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았다. 제 음악 인생도 그렇다. 중간이 별로 없다. 전 시소 같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해 자신이 그간 설립했던 모든 레이블을 한 데 모은 'AP 알케미'를 설립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 소속이라고. 

그는 "미국식이다. 미국 회사들은 그렇게 많이 한다. 이거 따로 저거 따로. 거울치료도 엄청 한다"며 "싸이 형님이 저한테 어떤 말을 했을 때 섭섭하면 내가 한 것들이 생각난다. 이걸 노리고 (피네이션에) 들어간 것도 있는데 (거울)치료가 세다. 돈 주고 못 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강남스타일 부른 영웅이 앨범 빨리 안 내냐고 하는 걸 상상해볼 수 있나. 서럽다. 물론 수월한 건 아니지만 천천히 배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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