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도우미' 홍재호, KIA 2루 공백 메운다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7년 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가 홍재호의 도움으로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고 밝혀 화제다.

홍재호는 4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1개 포함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홍재호는 경기 뒤 이범호의 인터뷰로 야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이범호는 경기 인터뷰를 통해 "재호가 많이 도와줬다. 신인한테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부산고-고려대를 거친 홍재호는 지난 시즌 KIA에서 24경기에 출장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올시즌 홍재호는 KIA의 주전 2루수 안치홍의 허리통증으로 인해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시즌 6경기에 나선 홍재호는 3일 프로 데뷔 후 첫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또한 2루수로 출장해서도 안정된 수비와 타격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홍재호가 안치홍의 공백으로 얻은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홍재호 (C)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영 기자 yjinpark09@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