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알린 배우 황정음이 남편의 외도 폭로 후 2주 만에 SNS 활동을 재개하며 근황을 알렸다.
7일 황정음은 '7인의 부활'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방송을 앞두고 있는 황정음이 극 중 연기한 금라희 캐릭터로 변신한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강렬한 레드빛이 돋보이는 의상을 입고 남다른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정음은 '7일의 탈출'에 이어 '7인의 부활'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욕망의 화신 금라희를 연기하며 시청자와 만난다.
지난 시즌에서는 매튜 리를 연기한 엄기준이 짜놓은 게임에서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음에도 다시 그의 손을 잡으며 금라희가 보여줄 다음 행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또 시크한 단발과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을 가진 금라희의 얼굴에 이어 처연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까지 전하며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SNS를 통해 남편의 외도 사실을 폭로하며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던 황정음은 2주 만에 업데이트한 드라마 스틸 사진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연기를 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지난 달 22일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려 파장을 낳았다.
특히 이혼 공식입장을 발표하기 전날 자신의 SNS로 해킹을 의심케 하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고, 공개된 사진에는 남편의 얼굴이 담겨 있었다.
해당 게시물이 해킹이 아닌 황정음이 직접 올렸다는 것이 알려지고, 황정음이 남긴 댓글 등을 통해 남편의 외도가 폭로되며 황정음의 SNS까지 많은 관심이 쏠려왔다.
2017년 큰 아들을 얻었고, 지난 2020년 한차례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철회 후 재결합한 뒤 2022년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황정음은 '7인의 탈출'로 본업인 연기 활동을 재개하며 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황정음은 "여전히 욕망을 좇는 금라희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이면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더욱 다양한 모습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얘기하며 드라마 속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황정음이 출연하는 '7인의 부활'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방송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