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UN 출신 김정훈이 밝은 근황을 전했다.
지난 5일 김정훈은 "간만에 산책"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정훈은 강이 보이는 산책로를 걷고 있는 모습이다. 운동복과 마스크 차림의 김정훈은 주변을 둘러보며 여유를 즐겼다.
이에 해외 팬들은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라", "얼굴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 빨리 만나고 싶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정훈은 지난 6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 거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2023년 12월 29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앞선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청했으나 김정훈은 이를 세 차례 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김정훈은 2011년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에도 김정훈은 자숙 대신 활동 강행을 선택했다. SNS를 통해 아무렇지 않게 팬들에게 근황을 알리는가 하면, 지난달 19일 오사카, 20일엔 도쿄에서 팬미팅을 개최했다고 알려졌다.
팬미팅에서 김정훈은 "응원해 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뭘 잘못한 것인지 반성하고 있다"라며 "노력하겠다거나 스스로 틀리지 않았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냥 저를 믿어달라. 저도 여러분들을 믿을 수 있게 그냥 저도 믿어달라. 정말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김정훈에게 음주운전 논란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9년 김정훈은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A씨는 김정훈이 임신 중절을 강요했으며, 약정한 돈 900만원을 주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은 친자일 경우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A씨가 소를 취하했다. 그러나 김정훈은 돌연 2020년 9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 결국 패소하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훈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