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남진이 가수 데뷔를 반대하던 아버지를 회상했다.
6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남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남진은 딸 셋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그는 유독 아들에게만 무뚝뚝하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 이유로 남진은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렸다.
남진은 "아버지가 누나들한테는 그렇게 자상한데 나한테 엄격했다"라며 "그게 싫었는데도 '나는 아버지처럼 안 해야지' 했는데도 따라서 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데뷔하던 해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신 해다. 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내가 가수를 못 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남진은 "옛날에는 가수가 집안의 망신이라고 했다. 그 많은 직업 중에 왜 하필 풍각쟁이를 하냐고 했다. 서울에서 대학교 1학년을 다닐 때였다.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여기서 집으로도 가지 말고 서울역으로 가서 본집 목포로 가라'고 하더라. 그러고 얼마 후에 돌아가셨다"라고 밝혀 먹먹함을 자아냈다.
사진=TV CHOSUN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