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한화생명을 가볍게 제압하고 단독 1위를 재탈환했다.
젠지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2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가장 먼저 시즌 12승(1패, 득실 +20)을 달성하면서 단독 1위를 재탈환했다.
다시 한번 최상위권 팀과의 경쟁에서 패배한 한화생명(10승 3패, 득실 +12)은 플레이오프 전까지 경기력 회복을 숙제로 떠안게 됐다.
1세트에서 젠지는 '캐니언' 김건부의 세주아니가 초반 성장력을 바탕으로 개입을 시도하면서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한화생명은 승리의 '키 포인트'였던 드래곤 스택이 끊기자 좀처럼 버틸 힘을 찾지 못했다. 젠지는 25분 만에 열심히 억제기 포탑을 두드려 한화생명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한화생명의 이니시는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으며, 이에 젠지와의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졌다. 한화생명의 마지막 반격 시도마저 제압한 젠지는 29분 만에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2세트에서도 젠지의 속도전은 여전했다. 소규모 교전에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젠지는 18분 한화생명의 미드 라인 2차 포탑에서 적들을 요리하면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드래곤 스택에서도 앞서나간 젠지는 한화생명의 운영을 크게 옥죄었다.
20분 실수에도 젠지는 무너지지 않았다. 24분 전략적으로 한화생명에 드래곤을 내준 젠지는 '내셔 남작'으로 향했다. 젠지가 '내셔 남작 버프'를 얻자 한화생명은 수성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적진 속에서 빠르게 적들을 제압한 젠지는 28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리고 다시 단독 1위를 탈환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