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가 좋은 남편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에는 '현영아. 결혼이 하고 싶니?ㅣEP06.고우리ㅣ조현영철학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혼 초에 남편과 많이 싸우지 않았냐"라는 조현영의 질문에 고우리는 "아니다. 연애할 때 많이 싸웠다"라고 뜻밖의 답을 내놨다.
고우리는 "내가 연애할 때 충격을 받았던 게, 나는 내가 짜증을 내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고우리는 "어느 날 남편이 '너는 왜 짜증을 많이 내냐'고 묻더라"라며 "내가 '오빠가 짜증나게 하니까 짜증을 내지'라고 답했더니 남편이 '나는 똑같이 네가 그래도 짜증이 안 나거든'이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고우리는 "남편이 나를 너무 사랑해서 짜증이 안 난다더라. 그 말을 듣고 충격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고우리는 "그래서 나는 결혼을 잘한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조현영은 "나도 결혼을 해야 하는데, 언니가 유부 선배니까 좋은 남편상의 조건을 조언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고우리는 "너부터 바뀌어야 한다"라고 뼈 있는 조언을 건넸다.
그는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좋은 남편, 좋은 애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마음먹기 나름이다. 내가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우리는 지난 2022년 10월 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사진=그냥 조현영 [Just hyunyoung]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