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가 폭로전을 벌였다.
4일 방송된 TV조선 '조의 사랑꾼'에서는 강수지가 김국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보라는 유현철과 김슬기의 영상을 지켜보다 "이럴 때 성질낸다. '아이씨 물 누가 맞췄어?' 이런다. 우리 신랑은. 그럼 딱 기분 나쁘다. 패싸움 나는데 (유현철 씨는) '괜찮아' 이렇게 화목하게 이야기한다"라며 감탄했다.
김지민은 "보라 언니는 밥 먹다가 싸우면 먹고 있던 걸 싱크대에 다 버린다"라며 폭로했고, 황보라는 "'먹지 마' 한다. 차려놨는데 안 먹는다고 하면 다 버린다"라며 맞장구쳤다.
강수지는 "그다음에 다시 하냐"라며 궁금해했고, 황보라는 "안 한다. 안 하고 화해 모드로 가는데 너무 억울한 거다"라며 털어놨다.
강수지는 "나도 차려놓고 TV 방에서 오빠가 안 나오면 몇 번을 부른다. '식사하세요. 식사하세요' 그러다가 이제 생각했다. 그래. 나 혼자 먹자. 언제든 나오겠지. 식은 거 먹어도 할 수 없지"라며 공감했다.
강수지는 "여자들은 따뜻한 거 먹이고 싶지 않냐. 그러다 기분이 상한다. 난 먹는다. 언젠가 나오더라. 그때 먹고 그다음에 '식사하세요' 하면 나온다"라며 하소연했고, 김지민은 "그래서 우리나라 엄마들 국룰이 있지 않냐. 밥 안 됐는데 밥 다 됐다"라며 거들었다.
강수지는 "그래서 내가 '식사하세요' 그러면 오빠가 나온다. 나오다가 이런다. '아무것도 없잖아?'라고 해서 '곧 차려요' 한다. 근데 없으면 (방에) 들어간다. 금방 다 해서 놓기만 하면 되는데 그래도 들어간다. 1분도 들어간다"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김지민은 "저런 아들들 때문에 엄마들이 힘들어하는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국진은 "내가 그렇게 잘못했냐. 밥 먹으라는데 아무것도 없는데"라며 당황했고, 김지민은 "없으면 옆에서 좀 거들어서 밥도 좀 프고"라며 설명했다.
강수지는 "약간 옛날 남자라서"라며 이해했고, 김국진은 "옛날 남자가 아니라 대부분 거든다"라며 덧붙였다.
최성국은 "국진 형은 반찬 투정이나 그런 건 없지 않냐"라며 물었고, 김국진은 "나는 밥만 있어도 먹으면서 '되게 좋은데?' 이렇게 이야기한다. 일단 반찬이 없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김국진은 영상 속에서 밥상이 차려진 것을 보고 "반찬을 저렇게들 많이 하는구나. 보통. 혹시 생일이라 저렇게 차린 건가?"라며 도발했다.
강수지는 "내가 할 말이 있는데 하루 지난 건 안 먹는다. '언제 거지?'라고 해서 어제 거라고 하면 '안 먹어'라고 한다"라며 해명했고, 김지민은 "임금님 나셨네. 김준호 씨는 10일 지나도 먹는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