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혜선이 국제결혼의 장점을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TMI JeeEun'에서는 '찐 상여자! 남편을 휘어잡는 법 (주먹 아님) 스테판♥김혜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개그맨 김혜선과 스테판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혜선은 국제결혼에 관해 "좋은 건 시댁이 독일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선은 지난 2018년 독일인 스테판 지겔과 결혼했다.
그는 "명절 때마다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고, 남편 부모님 만나러 가는 것도 독일이니까 유럽 여행가는 느낌으로 간다. 한국에 있으면 일하고 할 텐데, 독일 가면 일을 스탑한다. 그러니까 여기서 쉬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줄리엔 강과 결혼을 앞둔 제이제이 역시 공감했다. 줄리엔 강은 캐나다와 프랑스 복수국적자.
제이제이는 "너무 공감되는 게, 저한테 명절은 여태까지 유일하게 숨 쉴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근데 이제 다른 가족들에게 가서 뭔가 신경 쓰고 해야 한다는 게 사실 걱정이었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많이 편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김혜선은 시댁에 가서 밥을 먹는다 해도, 정해진 시간에 먹는 게 아닌 '먹고 싶을 때 올라오렴' 하신다고.
그는 "집이 지금 독일에도 있는데, 남편과 제가 1층, 엄마 아빠가 2층에 계신다. 같은 집이어도 '맥주 한잔할래? 편한 시간에 와' 한다. 시간적인 거에서 스트레스 안 받고, '오늘 미안한데 안 먹고 싶어' 하면 '그럼 너가 하고 싶은 대로 해' 하신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시간 부담이 없으니 시댁 방문이 여행 같다고.
김혜선은 "저희한테는 어떻게 보면 새로운 나라의 새로운 문화이지 않냐. 그게 즐겁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이제이도 "어머니랑 같이 있다는 부담스러운 느낌이 전혀 없더라"며 공감을 표했다.
그 역시 "우리 시간은 우리 시간이고, 어머니 시간은 어머니 시간이라서 간섭받거나 신경을 써야 하거나 하지 않다"면서 "같이 있으니까 아침 식사를 같이 해야 한다는 게 한국인의 특성인데 '나는 내가 편한 시간에 먹을 테니까 너희는 너희 편한 시간에 알아서 먹어. 난 이때 먹는 게 편해' 딱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 고백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TMI JeeEun'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