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래퍼이자 CEO 스윙스가 아티스트와 대표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스윙스가 출연했다.
이날 스윙스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5개의 힙합 레이블이 합쳐진 회사 사옥을 공개했다. 특히 끊임없이 자신을 독려하는 자기 암시 메모가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어 놀라게 했다.
스윙스는 "6년 전에 (마음이) 다운된 적이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자기암시를 해야 한다는 글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스윙스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전자렌지를 여러 대 사용하고 살충제도 여러 개를 구비해놓은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시간을 절약하는 습관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아티스트로서는 가수 싸이가 대표로 있는 피네이션에 소속되어 있다. 오는 3월 8일 피네이션에 소속된 지 3년 만에 첫 앨범을 낸다는 스윙스는 "피네이션 아티스트 중에 제가 유일하게 싸이 형의 피드백대로 못 고쳤다. 제가 제 멋대로인 면이 있으니까. 보통은 지적을 받으면 수정해서 완성하는데 저는 실패해서 다음곡으로 넘어가고 세 네번 지적당하면 다시 해서 3년이 흘러갔다. 양쪽이 만족하는 곡이 나오기까지 3년이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대표로서 회의에 참여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특히 다수결로 회의의 의사결정을 빠르게 정하고 회사의 철학을 강조하며 유연하면서도 의사결정에 확실한 리더십의 면모를 보여줬다.
스윙스는 회의를 마친 후 스페인어 과외에 나섰다. 스윙스는 "해외 활동하고 싶어서 배우게 됐다"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라서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윙스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배우는 것에 대해 "우리 회사에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계약을 해서 지금 중학교 3학년이다. 어머니를 만났는데 나와 6살 차이다"라며 책임감이 생겨서 예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됐다고.
스윙스는 직접 운영하는 헬스장도 공개했다. 인보디를 체크한 스윙스는 "106kg까지 쪘다가 30kg를 감량했다. 체지방률이 12~14%가 될 때까지 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윙스는 상의 탈의를 하고 힘든 운동까지 마친 후 주짓수 학원을 찾았다. 스윙스는 주짓수를 배운 지 몇 개월만에 대회를 출전해 메달을 따냈다고.
다음 대회가 다음 주라는 스윙스는 "살을 못 빼서 못 나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