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서은광이 한해가 '몰이'를 즐긴다고 얘기했다.
2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은 '보컬이 나타나' 특집으로 김범수와 서은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범수는 지난 2월 22일 정규 9집 '여행'을 발매했다.
이날 서은광은 한해와 성향이 비슷한 90년생 친구라며 "시청자분들이 우리 한해 씨를 너무 구박하지 마라 하시는데 제가 그 마음 안다. 한해 너무 즐기고 있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붐은 "안 괴롭히면 또 서운해하고?"라며 핵심을 짚었고, 서은광은 "아, 완전 그렇죠. 그렇잖아?"라고 한해에게 동의를 요구했다.
그러나 한해는 "너 오랜만에 와서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며 난색, 서은광은 굴하지 않고 "그래서 오늘 한해 씨를 더 마음껏 괴롭히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그의 말을 들은 키는 "그게 결론이냐"며 황당해했고, 한해 역시 "하고 싶은 말이 날 괴롭혀 달라는 거야?"라며 어이없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신동엽은 "한해 분량을 챙겨주라는 거지"라고 정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1차 미션곡으로는 박효신의 '위안'이 출제됐다.
서은광의 받아쓰기 란을 본 피오는 "은광이 형 많이 적었다"고 증언했다. 서은광은 앞서 박효신의 팬임을 밝히며 "일찍 끝날 것 같다"고 선언하기까지 하는 등 자신감을 드러냈던 터.
그는 붐의 가창 요청에 앞서 먼저 노래를 부르기 시작, 붐은 "아니다. '불러주세요' 하면 불러달라"고 제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본격 가창에 들어간 서은광은 박효신의 모창을 하며 가성을 사용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노래 부르면서 가성 쓴 게스트 한 명도 없었던 것 같다"며 신기해했고, 해당 라운드에서 정답에 근접한 출연진은 서은광이었다.
서은광은 본인이 1등 단독 샷에 잡히자 가슴에 붙인 하트 모양 솜털을 강조하며 이날 본인의 콘셉트인 엘비스 프레슬리를 따라 하기도.
그의 모습을 본 태연은 "콘셉트에 충실하다"며 역시 감탄했다.
이어 넉살은 "어떻게 참고 살아?"라며 신기해했고, 옆자리에 있던 키는 "안 참고 살아, 저 형"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tvN '놀라운 토요일'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