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김남주가 오만석을 직접 차로 쳐 복수했다.
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는 아들 건우(이준 분)의 뺑소니범을 직접 차로 치는 은수현(김남주)의 장면이 전파를 탔다.
건우가 열이 난다는 말에 출국을 취소하고 집으로 돌아온 은수현은 남편 강수호(김강우)와 대화 중 건우가 사라졌고, 대문이 열린 것을 발견했다.
건우를 찾기 시작한 은수현과 강수호. 동네를 뒤지던 은수현은 건우의 신발을 발견했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경찰차들과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향했다.
은수현은 교통사고가 난 건우를 보고 오열했고, 수술을 마친 의사의 "상태가 좋지 않아.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된다"는 말에 강수호는 주저앉았다.
오고은(원미경)이 온 몸에 주사 바늘을 꽂고 있는 건우를 보내 주자고 설득하자 은수현은 "엄마가 어떻게 아이를 포기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은수현은 건우를 보러 중환자실로 갔지만, 눈 앞에서 건우의 죽음을 보고 말았다.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뺑소니로 사망한 건우의 사건에 메스컴이 뜨거웠고, 가해자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
가해자 측 변호사는 "아이를 한시라도 빨리 병원으로 데려갈 목적으로 태웠다. 그러나 아이가 숨을 쉬지 않아 극도의 공포감 속에서 실수를 저질렀고, 바로 자수했다"고 변명했다.
이어서 해당 변호사는 은수현을 증인으로 요청했고, 집에 들어올 때 대문을 잘 닫았냐고 질문하며 건우의 실종이 은수현의 탓인 것처럼 몰아갔다.
아들을 잃은 충격에 은수현은 헛것을 보기도 했고 "눈 뜨면 또다시 지옥, 시간이 나를 죽음으로 데려가 주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독백했다.
그러나 다음 재판에서 결국 가해자는 도로교통법 위반에서는 무죄, 피해자 사망에 따라 징역 2년 6월, 4년간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강수호는 분노했다.
가해자인 권지웅(오만석)은 "정말 죄송합니다. 죽을 때까지 반성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반성하는 척했다.
권지웅을 직접 찾아간 은수현은 죽은 아들 앞에서 사과할 것을 요구했지만, 권지웅은 웃으며 "얼마면 돼요?"라고 돈으로 무마하려 해 은수현을 분노케 했다.
은수현은 권지웅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사과할 것을 애원했지만 권지웅은 죽으려면 다른 데 가서 죽지 왜 하필 내 차에 죽냐고"라고 막말을 한 뒤 떠났다.
충격 받은 은수현은 결국 직접 권지웅을 차로 쳤다.
그런가 하면, 앞서 권지웅은 재판 결과에 대해 김준(박혁권)에게 감사를 전해 모든 것이 김준의 짓이라는 것을 알렸다.
사진=MBC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