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재벌X형사'에서 강성현, 최태준, 이나은이 특별 출연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9회에서는 영화 '경성퇴마록' 세트장에서 주인공 여배우 한유라(이나은 분)가 살해당하는 쇼킹한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 조사에 들어간 진이수(안보현), 이강현(박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유라는 촬영장에서 누군가에 살해된 채 발견됐다. 그리고 그런 한유라의 뒤로 옷에 피범벅이 된 채 모습을 드러낸 소속사 대표 김영환(최동구)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살인사건 현장으로 출동한 이강현은 사건 현장을 세세하게 살펴보면서 사건이 어떻게 벌어졌을지 예상했다. 살해 도구가 의상팀이 쓰던 가위라는 것을 보고는 "흉기를 준비한게 아니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유라의 매니저는 "(살해당한 그날) 저한테 만날 사람이 있다고 먼저 가라고 했다"고 했고, 이강현이 소속사 대표 김영환과의 사이를 묻자 "둘이 따로 몇 번 만나기는 했었다"고 말했다.
이강현은 한유라의 소속사 대표 김영환과 만나 살인 사건에 대해 물었고, 김영환은 억울해하면서 자신의 절친인 진이수에게 연락을 했다.
진이수는 김영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김영환이 범인이 아님을 확신했다. 이강현 역시도 "우발적으로 누군가를 죽이려면 강한 동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게 안보인다"면서 진범이 따로 있을 것임을 예상했다.
스태프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던 진이수는 스태프들로부터 하남수(최태준)와 한유라가 사귀다가 헤어졌고, 촬영장에서 한유라가 하남수를 싫어하는 티를 대놓고 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 스태프는 촬영장에서 한유라가 하남수에게 "내가 너 더 터뜨릴거야!"라고 소리치면서 싸우는 것을 목격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한유라가 살해당하던 날 밤, 하남수는 클럽에서 만난 여자와 뜨거운 밤을 보내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던 중 영화 '경성퇴마록' 메이킹 필름 속에서 영화에 출연하는 또 다른 여배우 백상희(강성연)가 한유라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진이수와 이강현은 백상희의 메이크업 담당자를 만났고 "백상희가 한유라를 부러워했다. 젊고 예쁘고, 인기도 많고, 또 분량 때문에 작가랑 감독이랑 싸우고 한유라에게 불만이 많았다. 자기 분량 다 빼았아갔다고"라고 진술했다.
진이수와 이강현은 백상희의 집을 찾았다. 백상희와의 만남을 기다리던 중 이강현은 한유라의 손톱 밑에서 나온 피부 조직과 백상희의 머리카락의 DNA가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게됐다.
진짜로 한유라를 죽인 진범이 백상희인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