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혜원 부부가 결혼식 당시를 회상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네팔로 선 넘은 패밀리 김나희-아시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아시스의 어머니가 집을 찾아 보양식을 선물했다.
자식들이 먹는 것을 지켜보는 어머니 모습에 이혜원은 "어머니도 같이 드시지"라고 애틋해했다.
송진우는 "우리네 어머니들도 그렇지 않냐"고 공감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나도 한 번 물어보자. 어제 남은 음식을 먹더라. 일부러 그러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혜원이 "아까워서 그러는 것"이라고 대답하자, 송진우는 "우리 와이프는 나 주던데"라며 어리둥절해했다.
김나희-아시스 부부는 네팔 최고의 휴양 도시 포카라를 찾아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다.
또한 김나희-아시스 부부는 예비 신혼부부를 만나 K-스타일로 출장 웨딩 촬영을 진행했다.
유세윤은 유부남으로서의 조언으로 "부부 사이에 말은 의미가 없다. 눈치가 다다. 눈치를 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우리는 신혼 때 안 싸웠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신혼 시절 나는 존댓말을 썼고 굉장히 어려웠고 그때 잘생겼었기 때문에 내가 못 덤볐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송진우가 "여러 가지 그때와 지금과 다른 게 많았나 보다"고 정리하자, 안정환은 "나만 달라졌다"고 체념했다.
또한 이혜원은 "결혼을 옛날에 해서 당시에는 아파트를 들썩거릴 정도로 함 문화가 활발하던 시기였다. 미스코리아, 축구 선수가 다 왔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오징어는 선배가 썼다. 그런데 오징어 독이 올라서 얼굴에 외계인처럼 뭐가 많이 났다. 너무 미안했다"고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자 미국 출신 크리스는 "전래 동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고 놀라워했다.
또한 이혜원은 "일본에 있을 때 불꽃 축제를 크게 하는 걸 많이 봤다. 집 앞이 마침 태평양이어서 거기가 불꽃놀이 명당이었다. 태평양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가 어마어마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안정환이 침묵을 지키자 이혜원은 "같이 봤는데 왜 모르는 사람처럼 이야기하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보긴 봤는데 기억이 오래돼서 그렇다. 나에게 축제는 혜원이 생일이 가장 축제다. 매년 꼭 있는 가장 큰 행사"라며 기지를 발휘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