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코미디언 정주리가 둘째 아들의 졸업식을 지켜보던 중 눈물을 쏟았다.
28일 유튜브 채널 '정주리'에는 '눈물 바다가 된 아들 유치원 졸업식. 아가씨랑 오열하고 온 영상 풉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주리는 둘째아들 도원의 졸업을 맞아 졸업식을 찾았다. 그는 아들을 위한 빅사이즈 풍선까지 준비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오늘도 울 거냐"라는 질문에 정주리는 "오늘도 마스카라를 하지 않았다. 손수건 준비할 걸"이라며 눈물을 예고(?)했다.
학사모를 쓴 도원이 나타나 상장을 받는 모습에 정주리는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곧 원장의 졸업 축사가 이어지자 그는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강당에서 감동 가득한 영상이 재생되자 정주리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그는 "마스카라 안 하길 잘했다"라는 자막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주리의 남편은 도원에게 "유치원에서 배운 게 평생 배울거 다 배운거다"라며 "배운대로 똑바로 살아라"라고 화끈한 조언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 도착한 정주리는 "오늘은 모두가 원하는 대로 눈물을 뺐다"라며 "선생님이 우시니까 눈물이 나더라"라고 애정 가득했던 마지막 인사를 회상했다.
정주리는 또 아들의 모습이 생생히 담긴 유튜브를 떠올리며 "유튜브 구독자가 많이 늘지 않아도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주리는 2015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4명의 아들을 뒀다.
사진=정주리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